전반적인 건설경기 침체로 도내 건설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경남도 산하 기관인 경남개발공사가 사천지역에 서부경남첨단산업단지 조성공사를 발주하면서 도내 건설업체들이 참여 할 수 없도록 입찰참여 자격을 제한하고 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최근 사천 사남 용현면일대 50여만평 부지에 조성되는 서부경남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공사예정금액 784억2,300여만원) 공사입찰공고에서 입찰참가자격을 일반건설업중 토건공사업 및 전문건설업중 준설공사업 면허를 겸유한 업체로서 전기공사법에 의한 전기공사업을 등록한 업체, 입찰공고일 기준 최근 10년이내 정부, 지방자치단체 및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의 적용대상이 되는 정부투자기관 등에서 단일공사 160만㎡(48만평)이상 준공실적을 보유한 업체로 제한해 놓고 있다.

이같은 경우, 도내에는 참여업체가 전혀없으며 국내에서도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한진중공업 등의 업체들만이 참여할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