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항공기능대학 입학식이 3월 2일에 진행된다. 노동부와 교육부로부터 작년 11월 30일자로 정식 설립인가를 받은 항공기능대학은 5개과에 항공기계 80명, 항공전자 40명, 메카트로닉스 40명, 전기계측제어 40명, 정보통신설비 40명 등 240명 정원으로 작년 12월 1일부터 2001년 2월 2일까지 원서교부와 함께 접수에 들어가 입학정원 240명 모집에 총 4,349명이 응시하여 일반전형에서만 평균 경쟁률 22.4:1을 보였다.

지난 2월 9일에 합격자 발표와 함께 2월 14일(금)까지 245명의 학생들이 등록을 하여 3월 2일에 입학식을 가진다.

학생과장의 개식선언으로 진행되는 이날 입학식은 신길수 학장의 입학허가 선언과 함께 신입생대표 선서와 장학증서 수여로 이어지는데 입학생 가운데는 부산해운대고등학교 출신의 정승훈씨가 수능점수 382점으로 최고점수로 입학하였으며, 최고령 여자 입학생으로 메카트로닉스과를 지원한 사천시 용강동에 거주하고 있는 주부 권은순(37)씨, 최고령 남자 입학생으로 항공기계과를 지원한 경기도 의정부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용명식(39)씨가 합격하는 등 특이사항으로 기록됐다.

항공기능대학의 교가를 시인 최송량씨가 작사 하였으며, ‘꿈을 갖자’ ‘노력하자’ ‘뜻을 이루자’라는 학훈 아래 항공기능대학은 항공관련 특성화 대학으로서 정부에서 미래 첨단산업인 우주항공분야의 기술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2년제 대학으로 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다기능기술자를 양성 산업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특수 대학으로 그 첫발을 내디딘다.

국내 항공산업의 메카인 사천시가 20억원에 상당하는 3만여평의 건립부지를 제공하고, 정부가 270억원에 달하는 시설 및 장비 예산을 지원하여 공사착공 후 3년만에 문을 열게 되어 사천시민의 숙원을 이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