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지난 2월 27일 사천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서부경남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추진에 따른 보상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서부경남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보상심의위원회는 김상배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해당지역 시의원과 경남개발공사, 감정평가사, 주민대표, 관계공무원 등 20명으로 구성되어 이날 심의회를 가졌다.

이날 보상위원회에서는 먼저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고 보상계획을 설명한 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발표된 보상계획에 따르면 총부지는 160만1,317㎡(48만4천평)로 육지 47만2,800㎡(14만3천평), 바다 112만8,000㎡(34만1천평)를 지정했다.

이 가운데 서부경남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보상대상은 토지 496필지(43만3,916㎡)와 지장물 1천89건으로 217명의 주민들이 해당되는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보상심의 위원들은 향후 이에 따른 보상협의 및 심의와 조정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데 사천시 사남면과 용현면 일대에 걸친 서부경남첨단산업기술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경남개발공사가 보상계획을 고시하고 사천시에 협조를 요청, 이날 심의회를 가졌다.

서부경남 첨단산업기술단지는 동부 및 중부경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서부경남일대의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기존의 진사지방산업단지와 연계하여 첨단산업의 집적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계획이다.

사천시 사남면 방지리·초전리와 용현면 선진리 일원을 공단으로 조성, 전자·전기 및 정보산업, 재료 및 소재산업, 항공기 및 수송산업 등 업체를 유치해 가동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여 2004년 완공예정인 가운데 지역개발기금 750억원과 사채증권을 통해 조성하는 180억원, 단지내 진입도로 개설에 소요될 국고보조금 199억2,300만원, 선수금 및 자체자금 616억9,000만원 등 모두 1,7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