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2002학년도부터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고등학교 신입생을 선발키로 해 경남지역 모든 고등학교는 고입 선발고사를 치르지 않게 됐다.

내신성적은 교과과정 80%, 출석상황 6%, 봉사활동 6%, 행동발달과 특별활동을 각각 4% 비율로 책정하되 교과과정은 2학년 40%, 3학년 60% 비율로 적용키로 했으며, 학생들의 선택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특수목적고(특성화고), 실업고, 일반고(인문고)의 전형시기를 달리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평준화지역 고교의 경우 창원 1학군, 마산 2학군, 진주 3학군 등 학군별 복수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해 특정학교 지원을 희망한 학생이 모집정원을 초과하지 않을 경우 희망 학교에 우선 입학토록 했으며, 정원을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배정키로 했다.

비평준화지역 일반고는 중학교 내신성적을 통해 일선학교별 입학전형을 실시하고, 방법과 절차 등은 교육감 승인을 얻어 학교장이 정하도록 했다.

또 경남과학고, 경남체고 등 특수목적고에 대해서는 학교 특성에 따라 중학교 내신성적과 실기, 실험, 면접 등을 병행하는 등 자체 전형을 수립해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