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영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 몽골 등 우리 나라 주변국에서도 발생돼 여행객과 황사 등을 통해 전파될 우려가 있음에 따라 전국적으로 일제히 가축시장을 휴장 조치하는 등 구제역 방역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축산물의 수급안정대책도 추진키로 했다.

도는 구제역의 효과적인 방역을 위하여 도내 14개 가축시장을 작년도 구제역 발생시기인 오는 24일부터 4월16일까지 24일간 한시적으로 휴장키로 했다고 밝히고 축산농가의 협조를 당부하였다.

이 기간 동안에 출하되는 가축은 가급적 지역 농·축협을 통하여 계통출하를 하도록 권장하고, 농장거래에 따른 중간상인의 횡포를 막을 수 있도록 지도를 강화하고 농가간 거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한편, 휴장 기간내 전 가축시장에 대하여 일제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경남도는 구제역 긴급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월 24일 구제역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한 이후로 관계공무원에 대한 비상근무태세에 들어갔으며 구제역 발생시를 대비하여 방역가상훈련(CPX)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2,014개의 공동 방제반을 구성하여 23만6천ℓ의 소독약품을 지원, 월4회 소독의 날 행사를 실시하고 기동성 확보를 위해 2억5천만원을 지원하여 방제차량 4대와 고온고압살포용 소독장비 24대 구입, 20개 시군과 축산진흥연구소에 배치했다.

구제역 발생시 도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타시도로부터 연접한 진입로에 검색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방역차량과 장비를 갖춘 24개의 기동방역반을 운용 상시 동원이 가능토록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