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지난 21일 삼천포청사 상황실에서 위원장인 김상배 부시장을 비롯한 10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위원회를 열어 한국경남태양유전(주)의 추가 투자에 따른 행정 및 재정지원 사항과 진사지방산업단지 내 국내기업투자촉진지구 지정에 관한 사항을 의논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지난해의 실적과 함께 올해의 계획, 한국경남태양유전(주)의 추가투자 및 지원계획, 국내기업투자촉진지구 지정계획에 대한 설명과 심의로 진행되었다.

지난해에 진사지방산업단지내에 공장을 건립하여 공장가동에 들어간 한국경남태양유전(주)는 2차 투자계획으로 1억불을 추가로 투자하여 2만4,805평의 부지에 5천평의 공장건물을 짓고 400명의 종사원을 고용해 가동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사천시는 시비와 도비·국비 총84억3,700만원을 지원하여 공장부지를 매입, 48년간 무료로 임대하는 방안과 법인세, 등록세, 취득세, 재산세, 토지세 등 국·도·시세를 7년에서 15년까지 감면 또는 면제해주는 방안, 당초 5만1,937평이었던 외국인 투자지역을 7만6,742평으로 확대해주는 것 등의 의견이 오갔다.

시는 태양유전의 2차 투입계획에 따라 투자유치위원회 지원심의 실무기획단을 구성, 관련업무를 관장토록 하는가 하면 부지 매입에 필요한 시비 3억6,100만원의 1차 추경예산안 상정과 함께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및 토지매매계약과 임대차협약 체결 등의 추진되고 있는 상황을 보고했다.

한편 이같은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태양유전의 인사관리에 있어 입사할 때와는 다른 대우를 받고 있다는 퇴사자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어 투자유치에만 치우친 나머지 시자체의 실익은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실무기획단의 신중한 검토들이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