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방역을 위해 전국 가축시장이 폐쇄되는 등 3~4월이 최대 고비인 점을 감안 차단방역에 적극 참여해야겠으며 특히 요즘 자주 발생되고 있는 산불방지를 위해 논·밭두렁 태우기를 하지 않도록 하고 벼 직파재배 계획농가는 새로운 파종방법에 따라 적기에 파종하는 등 적기영농에 유의해야 한다.

1. 벼농사
◆ 직파재배 계획 농가는 물빠짐이 좋지 못한 논에 파종시기에 비가 자주오는 등 토양수분이 많아지면 파종시기를 놓치기 쉽다. 이때는 파종시기를 20일 정도 앞당겨 4월 상순에 파종하고 파종량을 300평에 10㎏정도 늘려주고 질소질 비료는 밑거름대신 웃거름으로 나누어준다.
◆ 부직포 못자리에 2~3회 사용한 폐부직포를 못자리에 깔고 그 위에 육묘상자를 올려 육묘하는 새로운 못자리 설치방법을 이용하면 육묘작업중 가장 힘든 상자떼기 작업이 쉬워 부녀자나 고령자도 작업이 가능하고 시간절약에 의한 경비도 절감시킬 수가 있다. 다만 반드시 상판에 실금이 갈 정도로 말린 다음 부직포를 깔도록 한다.
◆ 연간 산불발생의 82%정도가 봄철인 3~4월에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논·밭두렁 태우기로 인한 산불발생이 31건이나 되고 있는 실정이다. 병해충방제를 위해 논·밭두렁을 태울 경우 병해충의 천적을 많이 죽이기 때문에 방제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므로 논·밭두렁 불태우기를 하지 않도록 한다.

2. 과수
◆ 최근들어 사과, 배 등 과실 가격이 좋지 않아 방치하는 과수원이 늘고 있어 갈색무늬병, 그을음병 등이 만연되어 인근 과수원으로 전염될 가능성이 문제가 되고 있어 병원균의 포자가 확산되기전에 완전히 철거토록 한다.
◆ 과수 정지전정으로 잘라낸 가지를 그대로 쌓아두면 병해충의 전염원이 되기 때문에 분쇄기를 이용 잘게 부셔 땅에 묻거나 퇴비로 만들어 활용토록 한다.

3. 특용작물
◆ 약용작물을 처음 재배하는 농가는 일부 종묘업자 광고 내용만 믿고 재배해 실패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되고 있어 새로 재배하려는 농가는 특성, 판로 등 여러 가지사항을 잘 살펴 재배를 결정토록 한다. 또 봄철 천마, 백봉령 등을 새로 재배하려는 농가는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의 전문가와 상담 후에 재배해 실패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4. 축산
◆ 영국, 프랑스 등 유럽에서 남아공, 몽골, 대만에 이르기까지 구제역이 확산되고있어 우리나라도 차단방역차원에서 4월 16일까지 전국 가축시장을 한시적으로 폐쇄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므로 축산 농가에서는 방역활동에 적극 참여해 병 발생을 미리 막도록 한다.
◆ 일교차가 심한 계절이기 때문에 돼지우리에 낮 동안의 환기작업과 야간 보온관리에 유의해 환기와 보온의 균형을 잘 맞추어주고 특히 어린 돼지의 우리는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쓰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