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수출을 촉진하기 위하여 97년부터 신선농산물 수출업체와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포장재, 물류비 등 간접비용을 지원하고 있는 농산물수출촉진자금에 대해 올해 50개 품목을 대상으로 총 20억원을 지원한다고 경남도가 밝혔다.

올해는 지난해 보다 5개품목을 확대한 총 50개품목에 대해 지원키로 했는데, 분야별로는 오이, 꽈리고추,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단호박 등 채소류 29개품목, 단감, 사과, 참다래 등 과실류 6개품목, 장미, 국화, 카네이션, 백합 등 화훼류 10품목,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분재 등 특작류 5품목 등이며, 추가로 지원되는 5개품목은 선선콩, 양파자구, 채소종묘, 참외, 거베라이다.

지원대상은 수출농산물의 생산농단 또는 작목반·개인 및 수출주관 생산자 단체 등의 생산농가와 도내생산 신선농산물을 수출한 국내무역업체인 수출업체에 한하며, 생산농가에 대해서는 포장재비, 선별비 등 상품성 향상비용으로 수출금액의 3%, 수출업체에 대해서는 물류비용, 수출보험료로 수출금액의 2%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마산↔시모노세키간 직항로가 개설되면 지원기준을 조정할 계획인데, 마산직항로를 이용할 경우에는 기존 지원기준과 동일하게 지원하지만, 마산항외 다른 지역을 이용할 경우에는 생산농가에는 기존 3% 지원하지만 수출업체에게는 지원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러나 일본 외 다른 국가나 항공편 수출분은 기존 기준율을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본 수출촉진자금을 수출이행 실적에 따라 분기별 지원할 계획으로 있어, 매분기 수출실적에 대해 오는 4월 10일까지 시장군수로부터 신청을 받아 지원기준율에 의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