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에서는 올해 총 10만3,000ha의 논에 벼를 심어 모두 322만8,000석의 벼를 생산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관련 기관 단체와 유기적인 업무 협조를 통해 풍년농사 달성을 이루기 위해 `쌀 생산 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상황실은 이달부터 11월 30일까지 도청 농업지원과에 설치해 농협 농업기반공사 등 총 66개 기관이 참여하게 되는데, 주요 추진업무는 단계별 영농대책을 수립함으로써 능률적이고 체계적인 영농관리와 지도를 펴고 영농과정에서 농촌의 애로 사항을 발굴해 조기에 해결해 주기로 했다.

크게 총 네단계로 나누어 실시하는 영농대책은 우선 1단계로 3월 한달을 영농준비기간으로 설정, 벼 재배면적 및 양질의 다수성 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주요 영농자재의 안정적 확보 및 적기 공급, 땅심 증대를 위한 논 토양 개량사업을 실시한다.

그리고 2단계 사업으로 4∼6월 중에는 적기 못자리 설치, 가뭄대비 용수확보, 적기 모내기 및 적정 포기수 확보, 봄철 농촌일손 돕기, 생육초기 비배 관리를 중점적으로 지도하며 3단계 사업으로 7월에서 9월에는 병충해 방제 및 이상 기후를 대비한 영농대책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또 10월부터 11월 4단계는 농가에서 적기 수확 등 벼베기 및 수매 준비 지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펼쳐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