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여동안 의형제를 맺어오면서 사랑의 약속을 이룬 사람들이 있어 주위를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남일교통 대표 권영해(63)씨, 산해식당 류본형(50)씨, 태양광고사의 최정두(58)씨는 15년전 의형제를 맺으면서 한가지 약속을 했다.

맏형뻘인 권영해씨가 지금 당장은 어렵더라도 용돈을 조금씩 모아 훗날 지역발전과 후진양성을 위해 기금을 형성하자고 제의, 매월 3만원씩을 저축한 돈이 현재 1,000만원을 넘어섰다.

세사람은 이렇게 마련된 기금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의논한 끝에 도지정 음악과 교육연구학교 추진 등 학교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대성초등학교를 찾아 결식아동을 위한 급식 지원금으로 300만원내에서 매월 25만원씩을 송금키로 해 세사람의 의만큼이나 주위를 밝게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