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각 지역 전통민속공연들을 도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지난해 진주·통영·밀양·창녕 등 4개 관광지에서 공연하던 관광지 전통민속공연을 올해‘지역문화의 해’를 맞아 모두 4억2900만원(시·군비 50%, 도비 50%)을 들여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마련,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별 교차 순회공연을 기본으로 하는 이 계획은 지난해와 올해 초 두차례에 걸쳐 일선 시·군 문화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의견수렴에 따른 것인데, 이에 따라 올해 진주 촉석공원·통영 문화마당·밀양 남천강·창녕 부곡온천 등 4개 지역은 상반기(5월 5일~6월 16일)와 하반기(9월 8일~10월 20일)로 나눠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정기공연을 가진다.

그 외 시·군에서도 자체 선정한 장소나 야외문화공간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 수시로 공연한다는 원칙으로 현재 공연일정을 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공연으로는 통영 오광대, 진주·삼천포 농악, 밀양 백중놀이 등 국가지정 문화재 9개종목과, 진주 한량무, 창원 문창제놀이, 거창 삼베일소리 등 6개 도지정 무형문화재가 참여한다.

또 공연장에서는 사물놀이·악기 다루는 법 등 관객과 함께 시연도 하는 어울림 한마당을 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