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일본 광도현(히로시마) 미요시(三次) 시와 우호협력 및 상호교류를 위해 국제결연을 맺었다. 김수영 시장을 비롯한 12명의 대표단이 지난 23일 미요시시를 방문, 24일 미요시 시청에서 결연식을 가진 후 미요시 시내의 주요기관과 시설을 견학하고 25일에는 히로시마현청을 방문, 관계자들과 만나 결연 및 교류활성화에 대한 사항을 논의하고 공원과 도시시설물을 견학하고 26일 귀국했다.

미요시시는 통합 사천시 출범 이전 구 삼천포시와 상호 방문 기회를 갖는 등 교류가 상당 부분 진척되어 있었으며 이번 결연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국제협력과 우호관계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미요시시는 면적 251.5㎢에 3만9천500여명의 시민이 거주하고 있는 소도시로 자동차와 전기 기계 반도체산업이 발달해 있으며 초등학교 18개교와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2개교 전문학교 3개교가 있다.

양 시는 행정 문화 체육 경제 등의 각 분야에 걸친 교류를 추진함으로써 상호이해와 신뢰를 두텁게하고 한일 양국의 우호친선과 번영에 기여하며 나아가 세계평화와 인류복지에 공헌할 것을 밝혔다.

한편 미요시시에 설치한 사천시 지역특산품 판매장은 사천시에서 생산되는 농축수산물의 대일수출을 활성화하고 민간자율적인 직접교류를 촉진하면서 결연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게 하는 매체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미요시시에서 발달한 자동차 전기 반도체산업은 사천시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첨단우주항공산업과 맞물려 산업경제의 상호협력과 공동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시당국은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