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379호 (4월 16일∼22일)에 보도되었던 노인들 푼돈을 얽어매는 얌체 유령업체들에 대한보도가 되고 난 뒤에도 오히려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어서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될 전망이다.

심지어 본보에서 보도되는 시기를 맞춰 벌리동 G 아파트앞에서 영업을 하던 유령업체는 이미 기천만원의 수입을 얻고서 떠났다는 얘기가 나돈다. 이들 모두가 나이든 노인들을 상대로 빚어지고 있어 더더욱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의료기구의 판매를 위해 무료로 노인들로 하여금 시술을 받게 하거나 경품을 주고선 마음약한 노인들의 약점을 이용, 의료기구를 구입케하여 가정불화를 빚게 하는 등 사회문제로 부각되었던 비슷한 판매방식으로 약 4∼5개월여 전부터 벌리동 인근에는 양손에 화장지나 세제를 들고 가는 할머니들이 눈에 띠게 늘어났다.

상호나 간판이 걸려 있지 않은 건물을 세를 얻어 미숫가루 등의 식용품에서 밥솥이나 믹스기 등의 가전제품에 이르는 기천원대부터 기십만원의 제품들을 판매하던 이들 유령업체들은 심지어는 중국에서 수입한 옥종류의 제품을 진품으로 속여 나이든 노인들의 심리를 유도하여 기백만원이 넘는 금액으로 구입케하여 잠시 휴식을 취하고 즐거움을 취하러 온 노인들에겐 노년을 가족들과의 불화로 지내게 하는 사태까지 나오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보도된 벌리 ㅅ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이들로부터 믹서기를 구입했던 ㄱ 할머니경우가 있은 뒤에도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노인은 노인들의 심리를 이용한 강매방식이 이어져 어쩔수 없이 이들의 제품을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 놓는다.

부둣가 ㅌ 약국옆의 한 곳은 이미 상호가 적힌 간판으로 건강의료 기구점으로운영을 하고 있고, 같은 길 시내방향 5거리 2층에는 손님이 있는지 없는지 나무현판만 걸려있다.

ㅎ 자동차 2층에서 영업을 하는 업체는 아예 간판도 없이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 이같은 영업방식으로 잠깐 노인들의 마음을 혹하게 하고서 돈만 벌이면 그뿐이라는 그릇된 상도덕은 가정불화와 함께 노인들의 노년을 초라하게 만들어 사회문제로 심각하게 대두되는가 하면 사천시는 이런 사업을 해도 되는 “봉"으로 치부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다음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