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매립반대·사천만살리기대책위원회가 6월 12일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대책위는 6월 11~23일까지를 갯벌매립반대 총력투쟁기간으로 선포하고 이 기간동안 1일 릴레이 시위, 경남도지사항의방문, 시민서명운동 등을 벌여나가기로 했으며, 오는 22일에는 갯벌매립반대시민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책위에 참가하고 있는 각 단체별 갯벌매립 첨단산업단지 반대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걸고 회원과 시민을 상대로 갯벌매립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으며, 매립예정지 갯벌을 직접 체험해 보는 ‘사천만 갯벌 가보기’ 등의 사업도 벌여나가기로 했다.

대책위에는 현재 사천환경연합, 사천남해어민회 등 20여개 시민, 사회, 어민단체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와 경남개발공사는 오는 7월 서부경남첨단지방산업단지를 착공할 예정으로 있어, 대책위와의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경남도와 경남개발공사에 따르면 대우건설을 시공업체로 선정하고 공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484만평에 1,733억원(국비292억, 민자 1,441억)을 들여 2005년에 완공할 계획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