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호 기사에 이어>
이미 YWCA 소비자 고발센타에도 노인 문제로 고발건수가 발생되었는가 하면 시관계자는 해당 법규가 없다는 이유로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

사법당국에서는 이러한 소문을 좇아 업소를 방문했을 때는 이같은 피해에 대한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일반 피해자들의 고발도 없어 아무런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중앙방송국에서 이들 유령업체에 대한 피해에 대해 방송을 하여 드러나 있는 상황인 가운데 타지역에서는 일선행정당국에서 나서서 그들이 그 지역에 들어와서 영업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막더라는 얘기까지 할 정도라면 사천시 당국과 관계기관들의 대처는 어떤 속 내막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드러나지 않지만 알 수 없는 판매방식으로 영업행위를 하여 지역상권의 유지에도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는 데도 사업자 등록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피해가 발생되고 있음을 알고있으면서도 관계당국이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은 유감이다.

부두방향의 은행 바로옆에는 옛 시의원 건물에 새로 등장한 유령업체가 할머니들을 모아 장사진을 이루었다. 바로문을 연 6월 5일의 일이다.

손에는 뭔지 모르는 경품권 종이 쪽지가 들려있고 안에서는 발디딜틈없이 할머니들이 앉아 노래소리를 듣거나 박수를 치고 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되면서 오갈데 없는 노인들을 위한 대책도이 시차원에서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무료함을 달래지 못한 노인들이 이들 유령업체들이 보여주는 상술을 보기보다는 무료함을 달래주거나 잠시나마 외로운 그들의 마음한켠을 위로해 주는 역할을 했다는게 여기에 참석했던 노인들의 조심스런 얘기들이다.

한 해에 신축되어지는 경로당은 없는 곳이 없어 지역내에는 223개의 경로당이 건축되어져 있으며 12,500여명의 노인들이 있다. 농촌이나 시내를 비롯한 경로당에서 노인들은 점심 한끼 먹고 무료함을 달랜다.

그야말로 경로당만 있지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소일거리는 없더라는 것이다. 그나마 바쁜 농번기에 돌보아 주던 손자 손녀들도 이제는 어린이집 유치원으로 보내어져 노인들의 무료함은 더할 나위가 없다.

그나마도 시내에 거주하는 노인들은 일부 경로한의원이나 사회복지관 등에서 마련한 시설이나 프로그램으로 사회참여를 하거나 봉사활동에 나서기도 하면서 무료함을 달랜다. 물론 이같은 유령업체들에 대한 노인들의 사전지식이든지 계몽이 필요하겠지만 관계당국의 노인복지에 대한 대안 마련을 촉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