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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군총 성역화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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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일 삼천포청사 2층 상황실에서 조명군총 성역화사업 추진과 관련한 자문위원 간담회를 갖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성역화사업을 추진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조명군총은 85년 도지정기념물 제80호로 지정되어 매년 음력 10월 1일에 영령을 추모하는 위령제를 거행하고 있다. 위치는 사천읍에서 서남쪽으로 약 7㎞ 지점인 용현면 선진리 402번지에 있으며 정유재란(1597, 선조 30년) 때 선진리성에 포진하고 있던 왜적을 몰아내기 위해 조명연합군이 최후의 결전을 벌여 아군 7~8천여명(선조실록, 하지만 왜군은 38,700여명 주장)이 산화한 영령들이 잠들고 있는 곳이다.
83년 사천문화원을 중심으로 사천사회단체협의회가 주관하여 시민 및 출향 인사들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조명연합군 전몰위령비건립과 광장을 조성하였고 91년 12월 도비 5천만원으로 주변조경 및 현재의 형태로 복원하였다.
그리고 임진란(1592) 때 전공공물인 일본경도 풍신수길 묘 앞에 있는 이총(귀무덤)의 원혼을 환국하여 안장해 두었으며 맞은편 길 건너 왜군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정득열 사천현감의 비가 서 있기도 하다.
이날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부지가 너무 좁으므로 부지를 더 매입하고 정부예산을 지원받기 위해서 이총을 담밖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는 점, 관광자원화·공원화사업으로 연계하여 추진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들에 대한 홍보와 사학자나 교수들이 참여하는 학술세미나 개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유적발굴·통양창개발도 조명군총사업과 연계추진되어야 하며 토성복원과 사적지 지정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런 사업을 위해서는 2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사천시당국은 선진리성 공원화사업은 66억으로 확정되었고 관광사업예산으로 교통관광과에 10억이 있고 조명군총예산은 4억원이 확보된 상태라고 밝히고 용역의뢰시 제시된 의견을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명군총 성역화사업 추진 자문위원은 심봉근 동아대박물관장, 박동백 경남문화재연구원장, 안춘배 부산신라대 사학과교수, 이상정 경상대 건축공학과교수, 정의도 경남문화재연구원 학예연구실장, 신용민 경남도 문화재연구관, 오필근 사천문화원장·안위주·장병석 부원장, 강영태 사천문화원 시사편찬상근위원 등 10명이다.
<사진설명>
조명군총(이총) 성역화 배치도 2001년 06월 11일 10시 52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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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