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진사외국인전용단지 5만평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면서 부지 매입비 175억원이 전액 국고로 지원되게 됐다.

산업자원부와 경남도는 지난 6일 사천시 사남면 일대 진사지방산업단지내 5만평의 외국인기업전용단지 부지 매입에 필요한 175억원의 국비:지방비 부담을 당초 50:50에서 이번에 전액 국비로 지원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지난 5일 전경련회관에서 휴렛패커드, IBM 등 주요 외국인투자기업 90여개업체의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외국인투자정책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외국인투자유치 확대에 필요한 정부지원 대책을 밝혔다.

장 장관은 이와함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중인 고용보조금 지급을 확대토록 장려하고 필요할 경우 고용보조금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전용공단 조성비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게 됨에 따라 경남도는 5만평의 부지중 2만5천평은 한국 태양유전의 추가공장 부지로 배정하고, 나머지 2만5천평에 대해서는 첨단부품 소재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전용공단은 올8월경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관련법도 외국인투자촉진법에서 공업배치 및 설립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75만평 규모의 진사산업공단은 공단조성을 마무리 짓고 8월경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경상남도 도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