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 지역에서 농업정보화에 발빠른 농업인들이 늘고 있어 농업의 디지털화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계속되는 장마로 잎도열병 발생경보와 함께 잎집무늬마름병과 흰등멸구에 대한 발생주의보가 발표됐기 때문에 적기방제에 유의하고 이삭거름 주기와 사료작물관리 등 당면한 영농추진에 힘써야 한다.

1. 벼농사
◆ 일찍 심어 이삭이 팰 시기가 된 조·중생종 벼는 지금이 물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대 주도록 한다. 이삭거름을 너무 일찍 주게 되면 벼 아래마디가 길어져 쓰러지는 원인 되기 때문에 어린이삭의 길이가 1~1.5㎝ 되었을 때 반드시 적기에 꼭 필요한 논만 주고, 주는 양은 NK, NK마그, 신NK 등 전용복비를 10a당 12㎏이내로 주되 잎색이 짙은 논이나 잎도열병이 발생한 논은 염화칼리만 3~4㎏을 준다.
◆ 무더운 날씨가 계속됨에 따라 잎집무늬마름병 발생이 시작되고 있어 새끼를 많이 친 논은 잘 살펴 병든 포기비율이 20%이상일 경우에는 다른 병해충 방제시 동시 방제토록 한다. 잎집무늬마름병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병이 발생되면 볏대가 약해져 쓰러지기 쉽고 벼알 여뭄이 나빠져 발생면적이나 감수율이 가장 많고 병발생은 질소질비료 사용이 많은 영향을 주게 되며 이삭이 팬 후에는 약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이삭 패기 전까지 방제토록 한다.

2. 밭농사
◆ 단옥수수의 수확은 암술이 나온 후 20~25일경에 당도와 맛이 최고에 달하기 때문에 적기에 수확토록 하고 저장기간에 따라 당분손실이 많기 때문에 수확즉시 시장 출하가 유리하며 이삭껍질이 달린 채 운반토록 한다.

3. 경제작물
◆ 고추재배에서 석회 부족현상은 열매의 끝부분이 약간 움푹하면서 흑갈색의 반점이 생기고 심하면 검은 색으로 변하면서 상품성을 잃게 되기 때문에 응급처치로 염화칼슘 0.3~0.5%액이나 제4종 복합비료를 일 주일간격으로 두 세 차례 뿌려 준다.
◆ 수확기에 접어든 과일은 가능한 비가오기 전에 수확하고 비온 뒤에는 2~3일 지난 후 수확하여 당도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되 특히 요즘 한창 수확되고 있는 복숭아는 수확기 가까이에 과실이 급속히 커지기 때문에 너무 일찍 수확하지 않도록 한다.
◆ 여름철 느타리버섯 재배는 세균성갈반병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에 균상에 뿌린 물이 버섯표면에 오랫동안 남아 있지 않게 환기관리에 유의하고 푸른곰팡이병 예방을 위해 배지의 수분관리에도 유의한다.

4. 축산
◆ 가축은 기온이 27℃이상이 되면 고온 스트레스에 의해 사료섭취량이 떨어지게 되므로 사료는 서늘할 때 여러번에 걸쳐 나누어주도록 하고 특히 조사료는 짧게 썰어서 주도록 한다.
◆ 수수류 풋베기로 이용할 때 1차 수확은 출수기 전후에 하고 그 다음부터는 키가 150㎝ 이상 자랐을 때마다 수확해 수량을 높이도록 한다.

<자료제공 경남농업기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