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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 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전국 고창군 지부와 자매결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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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사천시지부(준비위원장 정정일)은 7월26일 오전 11시 사천문화원에서 전북 고창군지부(지부장 손일석) 임원 및 회원 70여명을 초청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이방호 국회의원, 오필근 문화원장, 김현철 시의원, (사)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 김종대 중앙회장 및 명예회장, 양 지역 유족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 지부는 “앞으로 영령의 위패를 꼭 찾아 위령탑을 세우고 8.15 광복절에 합동으로 위령제를 모시는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또 “(일본의 강제노역 임금인) 후생성의 미불 임금인 공탁금(현재까지 드러난 전체 공탁금 추산액만도 25조원에 달함)과 우정성의 저축금은 우리 부모형제 자매의 사유재산이므로 (65년)한일회담과 관계없이 즉시 반환할 것"을 촉구하고 “국회에 상정된 ‘태평양전쟁 유족 및 생존자 생활안정 지원방안'을 즉각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사)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는 일제에 의해 자행된 강제징병·징용·근로정신대·위안부 등 한·일간 미해결된 문제해결을 위해 2차대전의 전범인 일본국을 피고로 91년 12월 6일 일본 동경지방재판소에 피해보상청구소송을 제소하여 10여년간 문제해결에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3월 26일 1차 선고공판에서는 65년 한일회담시 무상 3억불을 제공한 것과 일본 국내법인 특조법에 의하여 시효가 소멸되었다는 이유아닌 이유로 단 1분만에 기각되어 법정농성과 기자회견으로 일본정부의 비인도적 판결을 성토하고 즉시 상고키로 결의한 바 있다.
한편 유족회는 미국 마이클 최 변호사를 비롯 인권변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미국 캘리포니아 법정에 일본 미쓰비시·미쓰이·스미모토 중공업 등 일본 47개 기업을 상대로 집단피해보상청구 소송을 진행중에 있으며 2차대전의 전범국인 독일은 유태인에게 100억불의 보상금을 준비하여 7월부터 보상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일본도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초하지 않으려면 하루빨리 과거사에 대해 사죄하고 피해보상 등 유족회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자매결연을 맺은 양 지부는 회원이 가장 많은 지부로서 국내문제인 망국적인 영호남간 지역감정의 벽을 허물고 유족회 문제의 조기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지회간 정보교환과 유족회원간 친목을 도모 결속력이 강한 유족회로 거듭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동출 기자> dclee@4000news.com 2001년 07월 30일 10시 56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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