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교육사령부 헌병대대 소속 45명은 야외 체력단련 차 남일대 해수욕장을 찾았다가 7월30일~31일 집중호우로 인하여 해수욕장 주차장내 토사유출 피해사항을 보고 응급복구에 참여하였고 육군백호특공여단(= 곤양 205특공여단, 여단장 박창명 준장) 1000여명, 공군 3218부대 40명, 남양 4대대 139명, 향토 39사단 117.118.119연대 1000여명 등 군 장병들도 곳곳의 수해지역 응급복구에 적극 나섰다.

또 사천시는 8월 2일 향촌동 모정마을 뒷산 산사태로 유실된 묘지의 혼령을 달래는 위령제를 지냈다. 이날 위령제는 이금동 17번지 장춘갑씨(58)가 돼지1마리를 기증하고 마을 주민들이 제수용품을 준비하여 올렸으며, 제사후 남은 음식은 복구작업에 임하고 있는 군 부대장병들과 주민들에게 제공해 주기도 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서는 사무국장을 비롯하여 10여명이 주택 침수지역을 방문하여 이재민을 위로하고 이불, 담요 각각 190개, 라면 190박스 등 구호품을 지급, 희망을 갖도록 격려했다.

사천적십자부녀회원(회장 정복업) 30여명은 향촌동 피해지역을 방문, 침수주택에 대하여 가재도구 및 집안청소 등 응급복구에 동참했다.

이와 함께 남부식품(주) 대표 서태수씨는 역시 향촌동 침수가옥 120세대에 어묵캔 120박스를 기증하여 수재민에게 전달하여 실의에 빠진 수재민을 위로 격려했다. 그리고 LG·삼성전자서비스센타는 동서금동 앞에서 침수피해 주민의 가전제품에 대한 순회 서비스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