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0일 사천시의 인사단행과 관련해 일부 공무원의 폭력사태까지 빚어진 일이 일부언론에 보도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천시공무원직장협의회가 지난 8월 16일 오후 7시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번 인사와 관련한 입장표명을 하고 나섰다.

설문조사 및 다양한 계층의 여론수렴을 바탕으로 한 입장임을 밝히면서, 이번 인사의 잘된 점과 잘못된 점 등을 지적하고 인사의 문제점에 대해서 해명 및 개선요구를 하고 나섰다.

다음은 사천시공무원직장협의회의 인사와 관련한 입장내용이다.

▣사천시공무원직장협의회의 인사와 관련한 직협의 입장
지난 7. 30 인사와 관련하여 8. 3 ∼ 10의 설문조사 결과와 그동안 게시판을 통한 비판과 다양한 계층의 여론 수렴 결과를 토대로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직협의 입장을 표명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욕구에 충분하게 부응하지 못하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회원 여러분의 이해를 구하며 해명 및 개선요구에 대한 집행부의 진솔한 답변을 촉구합니다.

□ 인사총평
이번 인사에 집행부 나름대로 심사숙고하며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대적으로 소외된 기술직 및 여직원 배려와 농업직 본청 진입 계기를 마련하였고 업무능률 향상을 위한 연고지 배치 등 일부 부분에 대한 괄목할만한 진취적인 평가가 있으나, 설문에 응한 263명중 154명(58%)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음으로, 인사기준 예고나 다양한 의견수렴 등의 방법의 개선과 기존 인사관행 탈피, 지원부서 우대 폐지 등 개선대책을 수립하여 대다수가 공감하는 인사기준의 시행이 요구됨.

□ 이번 인사에 잘된 점
▲기술직의 우대로 기술직 사기 진작 ▲농업직의 본청 배치로 침체된 농업직 활로개척 전기 마련 ▲여직원의 대폭적인 인사 수혜로 소속감 거양 ▲연고지 배치로 직원 고정사항 해소에 기여

□ 인사시 잘못된 점
가. 대기 인사:한모 6급의 대기 결정은 명분이 약하며 대기 기준이 모호함

나. 전보 인사:▲5급부분:전보인사의 읍·면·동장 포진시 중요 지역에 경력이 떨어지는 분들의 대거 포진에는 민선시장의 전방위 포진으로 보여지나 전보 인사는 인사권자가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한 재량사항이라고 보며 지나친 부분으로 언급된 축동면장·사천읍장 부분 ▲6급이하부분:△지원부서 연공서열 높은 사람 포진 △신규 진입자 사천청사 집중 배치△실과소 읍·면·동 전보 인사의 원칙이 미흡

다. 승진 인사:▲5급 부분:장기근속 6급의 승진 탈락 ▲6급 부분:△90년 승진자 탈락 및 연공서열 배려부족 △장기근속자 배려부족 △직원평가가 좋으며 경력이 많은 직원 탈락 △기존관행의 틀을 무시한 승진 △연공서열 부분에 대한 접근 부족

□차기 인사시 배려가 필요한 사람:▲5급:삼위에 대한 의견이 동수로 4명 통보 ▲6급:3명 통보 ▲7급 및 전보:추천이 미흡하고 동수자가 많아 판단할 수가 없어 미통보 결정

□공개 해명 요구:▲총무과에 승진이 편중된 사유 ▲인사기준 예고와 달리 인사폭이 대폭 확대된 배경 ▲시청 진입자 사천청사 편중 배치 사유▲장기 근속자 순환 보직 시행이 안된 사유 및 대책 ▲협의위원 및 임원 인사시 협의를 하지 않는 사유 ▲5급인사와 6급인사가 동시에 이루어진 사유(총무·기획·회계· 읍) ▲한모 6급이 대기자 명단에 포함된 경위 ▲5급 승진 시 총무과 장기근속자 2명이 탈락한 사유 ▲직렬 인원에 비해 과다한 토목 5급 승진을 결정하게 된 배경 ▲농업 6급 면 근무자가 승진한 사유

□개선요구 사항:▲다면 평가제 시행 ▲격무 부서 지정 인사 우대제 시행 ▲인사 예고 기준 재수립 시행 ▲정기 인사 제도 시행(근속승진 제외) ▲전보인사 본인 희망 신청을 받아 전보 ▲장기근무자 순환보직 확행 ▲농업직 직급별 인원 해소 대책 및 5급 승진 ▲직협에서 인사위원회 배석▲행정직 승진시 사천청사 인원 비율 안배

□기타
▲인사욕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보직 및 직렬별 관리 근무 평정 등 제도권내에 있는 우리의 굴레는 수용하여야 할 사항이며 객관적이 판단이 요구됨

▲인사에 대한 평가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상관의 평가·동료의 평가·자기관리를 위하여 평소에 상관의 평가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업무처리 능력을 향상시켜 신뢰를 심어주고, 동료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따뜻한 동료애와 자기 희생으로 위치를 확보하고, 자기관리를 위한 근평·교육성적 등에 최선을 다하여야 하겠음

▲6급 승진까지는 연공서열에 바탕을 둔 업무능력으로 승진이 되어야 하나 5급승진은 단순비율(41:144)로 30%밖에 승진되지 못하므로 연공 서열만으로는 결정할 수 없으며 지나친 연공서열 중시 시는 격무 부 서 근무자 및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 대한 대책이 없어 또 다른 문제점 발생

▲지나친 선호 부서 보직 및 진입 요구로 업무의 연속성이 부족하여 행정 효율의 저하가 우려되니 선호 부서 욕구의 자제가 필요함

▲간부회의 시 시장님의 탄성대로 인사 청탁이나 과도한 요구는 바람직 하지 못하나 청탁 및 배려 요구자에게 불이익을 줄 수 없으므로 자제가 요구되며, 집행부에서도 청탁없이 인사가 이루어 질 수 있는 풍토 조성에 노력이 있어야 하겠음

▲실과소 등급화, 보직의 서열화를 철폐하기 위한 장기적인 대책을 수립·시행이 되어야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