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관광발전을 위한 기존의 관광위원회 명칭을 변경한 『사천관광21위원회』가 지난 9월 21일 사천청사 회의실에서 김수영 사천시장을 비롯한 김상배 부시장, 서태수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천용욱 제2건국위원장 등 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사천관광21위원회』의 활동에 따른 조직구성위원들에 대한 위촉장과 임명장을 수여하는 순서도 가졌는데 위원구성을 보면 김수영 사천시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김상배 부시장과 경상대학교 김경환 교수를 부위원장으로, 시의원(2명), 학계(5명), 연구기관(1명), 언론계(1명), 농수산계(2명), 관광관련단체(6명), 환경단체(1명), 여성계(9명), 행정(2명), 기타(4명)로 구성된 총원 35명의 위원과 함께 교통관광과 한대식 과장을 종합기획팀장으로 하는 관계공무원중심의 실무기획단 25명으로 구성하였다.

김수영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불꺼진 항구로까지 표현되는 지역의 현실은 안타까우며 이러한 수산업대체를 위한 관광사업은 불가피하다”며 앞으로 이러한 사업을 지역에서 활발히 전개시켜 나가야 할 것임을 피력한 뒤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어서 교통관광과 한대식 과장의 전반적인 『사천관광21위원회』의 운영에 따른 기본현황과 함께 현재 사천시의 관광개발 여건과 방향에 대해 스크린을 통해 설명에 나섰다.

이날 설명에서 사천시는 교통여건이나 관광개발 여건에 있어서 발전 가능성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내비치면서 ▲철도관광활성화를 위한 방안 ▲수도권관광객 유치전략 ▲관광사천 전국사진공모전 개최 ▲실안관광지 개발 ▲비토지구 관광지 개발 ▲선진리성 주변 공원화 사업 ▲관광종합 지원시설 조성 ▲연륙교주변 종합정비 및 관광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및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철도관광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있어서는 유람선관광, 어시장, 백천사, 선진리성, 죽방렴, 사천단감 등 차별화된 다양한 패키지 상품개발과 함께 전국 주요역에 관광홍보 판넬을 설치하여 사천알리기에 주력하며, 철도관광활성화를 위한 관광협력 세미나 유치, 민·관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등의 내용을 내놓았다. 자료에 따르면 철도관광활성화를 위한 관광협력 세미나 유치는 이미 오는 2002년 3월중에 1박2일로 전국 관광관련공무원, 철도청지역역 영업담당 및 관광상품담당, 철도관광주관여행사 등 200여명을 이미 초청해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수도권관광객 유치전략에 있어서는 오는 11월에 개통되는 중부고속도로, 대전~진주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수도권이 당일관광권으로 편입되면서 유람선관광과 어시장 및 백천사로 이어지는 상품개발과 함께 벚꽃축제로 연계되는 계절별 이벤트 상품 개발에도 나선다는 계획과 함께 이의 홍보를 위하여 오는 10월 초부터 2002년 2월까지 4개월간 시관계자와 유람선협회에서는 홍보투어에 나선다고 한다.

▲관광사천 전국사진공모전 개최에 있어서는 오는 11월중에 작품 접수와 함께 심사와 입상자 발표가 있을 예정으로 사천시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을 널리 홍보하고 국내외 관광객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이를 위해 2,300만원의 예산이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실안관광지 개발에 있어서는 실안동 875-2번지 일원 276,000㎡ 면적에 2006년까지 583억원을 투입하여 도로, 주차장, 공원, 안내소, 화장실의 공공시설과 호텔, 모텔, 상가, 종합RIDE(타는 놀이시설) 등의 민자시설을 위해 이미 53억의 예산이 확보되어 오는 11월중에 실안관광지 조성계획 승인을 받아 12월중에 실안관광지 조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비토지구 관광지 개발에 있어서는 1,316,000㎥(약40만평)의 면적에 236억원을 투입하여 노인복지센터, 가족휴양촌, 골프장, 갯벌체험장, 공공기반시설 등의 내용으로 이미 확보된 1억8천만원의 예산으로 용역을 실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선진리성 주변 공원화 사업에 있어서는 용현면 선진리성 일원에 661,000㎡(20만평)의 규모로 2001년 1월부터 2006년 말까지 공사기간으로 하여 186억원의 예산으로 공공편의시설과 함께 공원조성, 조명군총성역화, 귀무덤, 거북선복원, 거북선공원 조성에 나설 계획이며 2002년 5월부터 11월사이를 실시설계용역 시기로 보고 있다.

▲관광종합 지원시설 조성에 있어서는 대방동 763-3외 2필지(삼천포유람선 관광차량 주차장 부지)에 24억3천만원을 들여 2003년까지 주차장과 조경, 공연장과 함께 종합관광안내소, 식당 및 상가시설 추진에 나설 계획이라고 한다.

▲연륙교주변 종합정비 및 관광개발에 있어서는 2006년까지 182억7,400만원을 들여 연륙교준공 기념공원 조성, 실안일몰전망대조성, 송포해양스포츠단지 조성과 함께 이의 조성을 위한 램프주변 조경, 불량건축물 정비, 해안도로 개설, 조선소 정비 등의 사업에 나선다고 한다. 당장 내년에는 연륙교 준공기념공원 및 실안일몰전망대 우선 조성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이러한 기존관광계획발표에 이어 위원들의 사천시의 관광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들이 나오면서 토론의 열기를 더해갔다.

위원 : 실안일몰전망대 등의 관광개발에 있어서는 영복원 등이 문제가 될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준비되어 있는지...

위원장 : 가축들의 사육에 따른 냄새나 오염발생 등에 있어서 정화조 시설이 되어 있지 않음은 알고 있으나 구체적인 대책에 대해서는 준비하지 못했다.

위원 : 연륙교 완공에 무엇보다 국도3호선의 해결이 있어야 될 것으로 보이며 사천읍내에서 검문소까지만이라도 우선 해결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며 머물고 가는 관광객유치를 위한 연륙교 주변에 단체관광객들을 위한 싼 숙박시설이 태부족이다. 여기에 대한 대책은...

위원장 : 국도3호선 문제에 있어서는 건교부, 국토관리청에서 노선확정이 되지않아(주민들의 반대로 인함) 예산이 빠진 상태이며 일부구간(읍내~검문소)에 대해서는 중앙부서에 부탁하여 예산을 책정해 주겠다는 실정이며 이 문제를 위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주민설득이 미흡했다. 빠른 해결을 위해 계속 주민설득에 나서겠다.

고문위원 : 국도3호선과 관련하여서 특정분야의 해결을 위한 자체 운영위원회 및 추진위원회를 구성함은...
위원장 : 별도의 대책반 구성에 노력하겠다.

고문위원 : 관광자원이나 역사성에 대해서는 크게 의미는 없다고 본다. 연륙교만이 관광성이 있는 사업이라고 볼때 이의 선결과제인 국도3호선의 해결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할 것이다.

위원 : 막대한 자원이 투입되는 관광사업보다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전 할 수 있는 것도 좋을 것 같으며 비토섬의 개발이 구체화 되고 있는 가운데 머물고 가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삼천포관광유람선협회의 선착장과 비토섬의 선착장을 만들어 유람선의 운항을 계획해 봄이 어떨런지...

위원장 : 비토섬은 우리지역에서 관광개발할 수 있는 제일 넓은 지역인데 서포면사무소 밑으로 수자원보호구역으로 되어 있다. 이의 해제를 위해 노력중인데 비토섬에는 대단한 보물이 있다. 구체적인 용역조사에 들어가면서 발표하겠다.
위 원 : 앞으로의 관광방향에 대해 국제적으로 사철관광객 유치, 문화관광발굴유치, 시민들 관광요원화의 기본방향에 의해서 진행되었으면 하며, 보다 조직화 하기 위해 외국인 관광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심포지엄을 가져보자. 숙박시설에 대해서는 규모있게 해보자.

위원 : 환경친화적인 관광개발을 위한 소프트부문에 대해 항공우주와 관련된 보다 많은 캐릭터의 계획을 세워보고 비토섬과 관련하여 이야기거리를 찾아 홍보내지는 캐릭터 제작에 나서보자. 항공분야에 대한 테마를 설정하여 과학적 관광시설을 계획해 보자. 역사적인 방향으로 늑도의 자원을 활용하여 선사시대에 맞추어 관광화해 보자.

위원장 : 항공소재의 관광테마에 대해서는 검토중에 있으며 이미 사이버공간(사이버항공박물관 또는 테마파크)에서는 시도중에 있다. 수산업에 대해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 농산물, 첨단산업과 함께 관광산업의 활성화로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는 것이다. 이를 위한 위원들의 활동을 부탁한다.

#토의 진행순서대로 집약하여 정리했으며 일부 위원들의 토의 내용이 게재가 되지 않은 부분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