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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장병석 와룡문화제 집행위원장과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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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와룡문화제 추진방향과 준비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 금번 제6회 와룡문화제의 기본방향은 올해가 ‘지역문화의 해'인 만큼 전 시민이 한데 어울려 문화예술과 체육을 향유함으로써 생활양식의 변화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습니다. 이번 행사 준비기간이 예년보다 짧아 우려가 컸습니다만, 대회장이신 김수영 시장님을 비롯한 35명의 추진위원들과 담당 공무원들간의 상호협조와 열정으로, 현재 행사 계획은 물론 각 주관단체별 예산지원이 완료되었고, 준비과정상 홍보부문만 남겨놓고 있는만큼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 올 와룡문화제 개최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봅니다. 당초 시의회가 행사 개최를 반대했었고 또 올해는 위원장님께서 언급하신 것처럼 ‘지역문화의 해'로서 지역의 문화예술을 더욱 발전시켜야 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과 관련해 올 행사내용과 특징을 말씀해 주시고 와룡문화제가 우리지역 축제로서 시민화합과 지역문화예술이 꽃필 수 있는 발전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 올 와룡문화제는 가장행렬과 열림한마당, 각종 전시 및 경연행사 등 문화예술분야 33개 종목과 체육분야 24개 등 모두 61개 종목으로 이뤄졌으며, 준비기간이 짧은만큼 예년과 큰 변화는 없습니다만, 그 가운데 금번 문화제 행사의 특징으로 든다면 축제분위기 확산을 위한 가장행렬의 읍·동지역 동시개최입니다. 기존 참가팀 가장행렬은 읍지역에서 실시되고, 동지역에서는 205 특공여단의 장갑차 등의 행렬을 실시합니다. 또한 예산절감을 위해 체육대회 번외경기(볼링 등)를 축소하고, 문화제의 다각적인 홍보를 위해 전야제 당일 초경량 항공기(X-AIR)를 동원, 양 지역 상공에서 3시간 동안 축하비행을 하게 됩니다. 와룡문화제가 시민화합과 지역문화예술을 꽃피게 하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구조적 측면에서 추진위원회의 법인화를 통해, 행사주도의 민간화와 기구의 연중상설화가 요구됩니다. 이는 와룡문화제가 기금확보는 물론 독창성과 경쟁력을 갖추는데 필수요건입니다.
▲ 올 행사개최와 관련, 시의회에서 반대한 이유는 특히 예산과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와룡문화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예산문제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으신지?
△ 와룡문화제 예산이 매년 추경예산에서 확보되다보니 행사 준비기간의 짧은 일정 때문에 전체적인 방향이 다변화되지 못하고 단편적이거나 전례 답습적인 경향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와룡문화제 예산의 사전확보에 따른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지역문화예술인들과 시집행부의 다각적인 노력이 병행되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 시민체육대회를 제외하면 시민들의 행사참여율이 높지 않다는 여론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포함해 시민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 와룡문화제가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지만, 실상 시민체육대회를 제외하면 시민참여율이 저조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지역문화제에 대한 눈높이를 인근 개천예술제나 한산대첩제와 같은 전국 규모의 행사에 맞추다보니 와룡문화제에 대한 인지도가 반감되는 경향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이들 행사와 같이 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추진기구의 구조적 환경변화가 우선적으로 해결되고, 민·관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진다면 와룡문화제 나름의 역사성이나 정통성, 독창성이 갖춰지고 또한 지역민들의 참여가 극대화될 것입니다. 특히 문화예술·체육은 참여자의 몫입니다.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문화가 정착되지 않는다면, 와룡문화제가 아무리 규모화되고 발전한다해도 지역 최대축제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와룡문화제가 다소 미흡하다 하더라도 시민 모두가 만들어 간다는 의식을 갖고 참여를 한다면, 우리의 와룡문화제가 전국은 물론 세계속의 와룡문화제로 발전해 나갈 수 있으리라 감히 자신합니다.
-편집국- 2001년 10월 15일 10시 55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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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