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8일 오후 3시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진주광역쓰레기 매립장 공동사용문제와 관련 사천시장·시의회의장과 진주시장·시의회의장이 만나 협의를 가졌으나 기존입장만 되풀이 해 성과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천시의회는 양 시장이 만나기 이틀전 지난 10월 16일 임시회 총무·산업건설위원회연석회의에서 시 관계공무원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양 시장이 만나도 성과가 없을 것인 만큼 사천시는 다른 주장을 할 것 없이 일관성 있게 행정협정서대로 이행할 것을 주장해야 하며 경남도도 해결을 하고 있지 못하므로 시간을 갖고 행정소송에 들어가야하며 진주쪽으로 진주광역쓰레기장에 들어가기 힘들면 사천시쪽에 진입도로를 내어 들어가는 방안마련과 차후 쓰레기문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대안쓰레기장 마련을 위해 지금부터 준비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 문제와 관련 현재 사천시의 입장은 ▲사천쓰레기 반입기간은 진주광역쓰레기매립장을 매립 완료할 때까지 ▲반입비용은 진주시일반폐기물 관리조례에 의거한 톤당 15,480원을 주장하고 있고 진주시는 ▲사천쓰레기 반입기간은 사천시쓰레기 자체처리계획과 자체매립장 운영계획을 고려한 한시적 기간을 주장하고 있고 ▲ 사천쓰레기 반입비용은 공인기관의 원가비용 산출에 의한 비용을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경남도 조정(안)은 ▲사천쓰레기 반입기간은 사천읍과 축동·곤양·곤명면 등 3개면의 경우는 사등매립장 매립 완료시까지만 반입하되 곤양면과 곤명면의 경우에는 사등쓰레기매립장 매립완료후부터 사천대교 준공시까지 연장 반입하는 안을, ▲사천쓰레기 반입비용은 진주시 일반폐기물 관리조례에 규정하고 있는 처리비용으로 하되, 필요시 양시의 협의에 의거 공인기관의 원가계산에 의해 결정하는 안을 제출해 놓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