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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사랑통해 새집 갖게 된 김금엽 할머니 』
추석 전날 밤의 화재로 집을 잃고 실의에 빠져 있던 김금엽 할머니(71·향촌동 본지 406호 보도)가 주위의 도움으로 한달여 만에 새집으로 이사를 갔다.
불이 난 후 교통사고로 인한 아들의 장애와 며느리의 가출, 노구를 이끌고 생업과 손주들 학업 뒷바라지까지 해 온 할머니의 애타는 사연이 전해지면서 많은 이웃들의 사랑의 손길이 답지되어 지난 11월 10일 김 할머니와 가족들은 20평짜리 새로 지은 집으로 이사를 한 것이다.
사랑의 집짓기로 시작된 이웃들의 사랑은 진주 천보철강(대표 유창효)이 20평의 경량철골 주택을 무료로 지어주는가 하면 경상건설(대표 엄길순)이 철근과 레미콘 등 기초공사를 무료로 동참하였으며 한국정화건설 정영춘씨가 정화조 설치를, 중앙전기에서는 전기배관설치를 자청하고 나섰으며 국민연금관리공단 진주지사의 해사랑모임과 경상남도공동모금회, 하이면 군호교회, 김수영시장과 조현오 경찰서장, 삼천포중앙여중과 삼천포공업고등학교, 향촌동연합청년회와 통장협의회, 기관단체 친목회 등에서는 크고 작은 성금으로 김할머니 가족들이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지낼 수 있게 따뜻한 사랑을 제공해 주었다.
<사진설명>
11월 10일 새로 지어진 김금엽 할머니 주택 모습. 2001년 11월 19일 10시 54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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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