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을 겪고 있는 국도3호선 이 해를 넘기면서 내년 1월말경 건교부로부터 내려오는 예산확보만 바라보게 되었다. 내년 예산으로 편성되어 있으면 공사에 착수할 수도 있을 것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국도3호선의 착수는 표류될 전망이다.

부산지방국토광리청이 지난 99년 사업비 2,429억원을 들여 국도3호선인 사천읍~동서동간 18㎞의 기존 2차선 도로를 4~6차선으로 확·포장사업을 추진했으나 해당 주민들의 반대로 지연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지난 2000년 12월 19일로 실시용역설계를 마친 상태인 가운데 99년 9월에 주민설명회, 10월에 시 의견(해안측 기존노선확장)통보, 실안주민 노선변경요구(3회 99년 10월, 2000년 1월, 2000년 3월), 국민고충처리위원회 현지조사·회신, 의회청원(실안경유백지화), 2001년 8월 30일 사업비 확보건의에 이르게 되어 내년 건교부의 예산확정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주민들의 노선변경요구와 맞물린 예산확보의 고리까지 국도3호선 착공의 길은 보이지 않은 채 시관계부서에서는 2002년 사업계획에서 사천읍~남양동 9.5㎞(2공구)에 대해서만 사업시행과 함께 확보된 13억원의 예산으로 우선 보상에 들어갈 것을 세워놓고 있어 시행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