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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교조 사천지회, 사천시의 '우수고교 육성방안' '반대' 움직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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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가 조례제정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우수고교 육성방안과 관련해 전교조 사천지회가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천시에 의하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우수고등학교 육성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안'과 ‘우수고등학교 장학기금조성 및 운영조례안' 등 2개의 조례를 제정할 계획으로, 11월 27일 제60회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심의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천시의 계획에 의하면, 동지역과 읍면지역에 각각 1개 고교를 선정하고 장학기금은 5년간 10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천시는 11월 30일 본회의에서 두 조례안이 통과되는 대로 추진위를 구성하여 제반사항을 논의, 우수고교 육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전교조 사천지회(지회장 김점생·41)는 11월 13일 오후 4시 김수영 시장을 방문, 추진상황 청취와 관련자료를 확보한 것을 비롯해 이날 저녁에는 운영위원회를 열어 특정고교 육성지원과 장학금 지급에 대해 반대 입장을 정리했다.
이어 11월 15일에는 사천시와 시의회 홈페이지, 그리고 지역신문에 ‘우수고등학교 선정에 대한 조례 - 신중한 판단을 바라며'라는 공개질의서 및 기사제보를 했다.
공개질의서에서 “사업의 목적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지만 조례내용에는 우수고로 선정된 학교와 우수학생에게 기금을 지원한다고 명시돼 있어, (선정되지 않은) 다른 학교와의 형평성 문제와 특정고에 대한 지속적인 특혜의혹이 발생될 수 있다"며 “특정학교보다는 사천시의 전체학생과 전체학교에 대한 지원을 고민해야 된다"고 밝혔다.
특히 관내 학교가 각기 특성있는 분야로 나뉘어져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우수학교를 선정할 수 있는지를 공개질의 했다.
김점생 지회장은 11월 21일 본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취재진이 교육과 문화여건 때문에 인구유출이 되고 있다는 시민들의 많은 여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것은 우수학교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현 교육시설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하고 시에서 일정기간 동안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례안에 대해) 의견접수를 받았으나 이에 응한 시민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의회를 방문, 조례안이 상정·논의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향후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김점생 지회장이 학교에 시민의 혈세를 골고루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출 기자(dclee@4000news.com) 2001년 11월 26일 11시 53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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