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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학교소식-삼천포초등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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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초등학교 전교어린이회에서는 한해를 마무리 하는 연말을 맞아 ‘작은사랑 모으기’행사를 마련하였다. 이번 행사는 함께 공부하고 뛰노는 친구들 가운데 어려운 가정환경속에서도 꿋꿋이 생활하는 가정을 방문하여 친구들이 모은 작은 정성을 전달하여 따뜻한 겨울을 함께 맞고자 성금을 모으기로 어린이회에서 결의하여 시작되었다.
지난 11월 28일부터 일주일간 마련된 모금함에는 1학년 아우들의 고사리 같은 손에서 부터 이제 졸업을 앞둔 6학년 형과 언니들의 작지만 따뜻한 정성들이 한 푼 두 푼 모였다.
이같은 소식을 들은 선생님들도 적극 동참하시어 흔쾌히 고마운 정성을 더해 주셨고, 특히 어머니회에서는 지난 수남축제에서 바자회 행사를 통해 적립하신 수익금 전액을 이번 행사에 성금으로 보내 주셨다.
전교 어린이회에서는 이렇게 모아진 소중한 성금 2백만원을 평소 어렵고 힘든 가정 환경속에서도 거리낌 없이 밝고 활기차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11명의 친구들을 돕는데 사용키로 결의하고 지난 12월 6일과 7일에 각 가정을 방문하여 친구들의 따뜻한 온정을 담은 쌀과 연탄 등을 골고루 전달하였다.
성금을 전달받은 친구와 가족들은 우리들의 이같은 온정에 한결같이 고마워 했으며 뜻을 함꼐 해준 선생님들과 어머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성금을 전달하고 돌아온 어린이회 임원들은 이런 훈훈한 행사가 이번으로 끝나지 말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갖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학교로 돌아왔다.
다음소식은, 칭찬받아 마땅한 창묵이네 가족소식이다. 창묵이네 가족은 창묵이, 주희, 창묵이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이렇게 4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창묵이네 가족은 항상 밝고 활기차게 생활한다고 소문나 있는 가족이다. 창묵이의 아버지께서는 창묵이네 가족을 위해서 다른 나라에서 일하신다고 한다. 학교에서도 창묵이와 주희는 학교의 여러가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창묵이와 주희 모두 그림대회에서 대상을 여러번 받았을 정도로 그림 그리기에 뛰어난 소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수남 축제에서도 가족 노래자랑에 아버지와 함께 출전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다른 가족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창묵이네 가족은 항상 웃는 얼굴로 다른 친구들과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하여 누구에게나 칭찬받고 있다.
또한 집에서 역시 창묵이나 주희는 어머니께 효도하고 창묵이네 어머니 역시 올바른 교육으로 창묵이와 주희를 이끄신다고 한다. 우리 학교 어린이들과 우리학교의 모든가족들이 창묵이네 가족처럼 힘차고 밝게 생활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글 : 권슬기 본사 학생명예기자(사진, 삼천포초등학교) 2001년 12월 17일 11시 52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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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