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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공무원직장협의회, 집행부와 2001년도 정기협의 가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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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7일 사천시공무원직장협의회는 삼천포청사 상황실에서 시 집행부와 2001년도 정기협의를 가졌다.
이날 정기협의에는 사천시공무원직장협의회측에서 이성희 회장을 비롯한 협의회 임직원이 집행부측에서 김수영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김수영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천공무원직장협의회는 그동안 시민의 봉사자로서의 역할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공직사회의 근무환경 개선과 업무능률 향상에도 기여해 왔다"고 말하고 “행정내부의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해 진지한 협의를 통해 개선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변화 추세에 발맞추어, 공직사회도 변화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성희 회장은 “그동안 정기협의를 가져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으나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고 말하고 “서로 진솔하고 진지한 대화를 통해 과감한 선물(?)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날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장시간 협의를 가져 상당한 안건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 이날 협의 안건명과 협의 안건으로 상정한 이유, 협의결과를 차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안건명=직협전임자 확보, 안건 상정 이유=공무와 직협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기가 힘이 들므로 직협 직원 2명 정도를 직협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는 이유, 협의결과 ⇒ 건의사항으로 조치
2. 주간업무보고서 폐지, 수시수시로 서면(메모) 또는 구두로 보고 하므로 실질적으로 불필요하다는 이유. 올 8월까지는 매주 업무보고서를 작성했고 9월부터는 격주로 작성, 보고하고 있는 상황임. ⇒본청 월 1회 축소시행후 점진적 폐지검토하고 읍면동은 폐지
3. 3단계 결재, 공무원중 중간계층이 실제 업무에 접근해 볼 필요성이 있다는 이유. 현재 서류결재의 경우 실제업무 담당자가 기안 처리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 때문 ⇒ 3단계 결재 확행
4. 기술직 인원 해소 대책 및 5급 승진, 특히 농업직의 승진기회 제공, 사기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이유 ⇒기회가 있으면 점진적 검토
5. 직위공모제 시행, 공무원 인사시 적격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다는 이유, 현재는 인사권자의 판단에 의한 인사가 주로 이뤄진다는 점 때문 ⇒ 결원발생시 1개부서 시범운영후 재검토
6. 다면평가제 시행, 특히 5급으로 승진할 때 근무평정만으로 평가할 것이 아니라 여러 방법으로 종합적인 평가에 의해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6급까지는 지휘자가 아닌 것으로 보아 연공서열 방법으로 평가한다 하더라도, 5급 이상이 되면 지휘자급이 되므로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인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점 때문 ⇒ 2002년부터 시행
7. 정기인사 확행, 예측가능한 인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불가
8. 장기근무자 순환보직 원칙준수, 업무수행 침체 및 사기저하 방지를 위해 분위기를 바꿔 주자는 이유 ⇒ 3년이상 순환보직 확행
9. 격무부서지정 인사우대제 시행, 업무가 많은 부서 및 힘이 드는 부서 또한 기피부서 등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 사기를 높여주자는 이유⇒순환보직시 배려
10. 출산휴가 및 휴직시 대체인력 확보, 공무원들의 출산이나 휴직 등으로 일부 공무원이 업무를 일시 중단할 시에 다른 공무원들이 대신 수행하기에는 업무량이 벅차다는 이유 ⇒ 재료비 인력확보 조치 시행
11. 전보인사 본인 희망받아 전보, 공무원 자신들이 하고 싶은 부서에서 일을 할 경우 업무 능률 향상을 기할 수 있다는 이유⇒최대한 반영
12. 직협 인사위원회 배석, 밀실인사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공정한 인사를 위해 간접적인 방법으로나마 직협 직원이 참석, 방청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이유 ⇒ 건의사항으로 조치
13. 행정직 적정비율 승진 안분, 현재 공무원 승진인사 비율을 보면 대부분 삼천포 청사쪽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많고 사천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적어, 사기저하가 우려되고 있다는 이유, 인사편중을 막고 사천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필요가 있다는 이유 ⇒ 최대한 수용
14. 직협교육시간 제공, 직협의 회원 공무원들에게 교육기회 제공이 필요하다는 이유 ⇒ 건의사항으로 조치
15. 간부회의 및 주요회의시 CCTV 방영, 주요 회의 과정을 공무원들이 공유, 열린 행정·공개 행정을 실현시켜 나갈 필요성이 있다는 이유 ⇒ 신청사 건립시 반영
16. 시간외근무수당, 출장여비 현실화, 시간외근무수당은 법상 75시간까지 지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현재 사천시의 경우 20시간분 밖에 지급하지 않고 있어 이를 상향 조정해 달라는 이유, 출장여비는 매월 본청 근무 공무원은 5만원, 읍면동 공무원은 10만원을 지급하고 있으나 특히 읍면동 공무원은 이 금액으로는 차량 유류값도 되지 않는다는 이유 ⇒ 출장여비 월30,000원 인상, 시간외근무수당 5시간분 증액하고 추경시 추가 검토
17. 관용위원회 운용, 공무원이 고의가 아닌 실수로 업무수행이 이뤄졌을 경우 너무 가혹한 처벌을 방지하자는 이유 ⇒ 실수인정심사위원회 활성화하고 징계요구시 사전고지제 시행
18. 여직원 민원안내 폐지, 여직원들도 고유 업무가 있으므로 이중적 업무를 수행해야 하고 민원안내의 실효성이 매우 낮다는 이유 ⇒ 내년 6월까지 검토후 시행
19. 연중무휴 민원처리 폐지, 삼천포 청사의 경우 휴일에 민원신청이 연간 6건밖에 되지 않아, 비용에 비해 효과가 너무 없다는 이유, 이 때문에 공무원들이 혹사하고 있다는 이유, 한편 읍면동은 작년에 폐지했다고 함 ⇒ 연중무휴 민원처리제 폐지
20. 차량 10부제 시행, 현재 5부제를 시행하므로 공무원들이 업무수행을 못할 정도라는 이유, 그리고 실제 5부제를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이유 ⇒ 2002년 1월부터 시행
2001. 12. 7 사천시공무원직장협의회대표 이성희, 사천시장 김수영
<사진설명>
사천시공무원직장협의회가 집행부와 정기협의를 갖고 있다.
<이동출 기자> dclee@4000news.com 2001년 12월 24일 11시 34분 / 정치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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