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20일(목), 공군 제3훈련비행단(단장 윤성기 준장)은 의지할 곳 없이 생활고에 시달리며 살아가고있는 부대 인근 소년소녀가장, 무의탁 독거노인, 생계곤란 국가유공자들 및 인근에 있는 장애인 및 고아를 수용한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부대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위문금을 전달했다.

당일 찾아간 독거노인은 5명으로 여관에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이들로, 특히 올해 76세의 조인규 할아버지는 일정한 수입도 없으면서 손자 3명과 같이 지내는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이날 부대는 부모가 가출하여 행방을 알 수 없고 경제적 능력이 없고 거동도 불편한 조부모와 살아가는 강지태(13, 사천초 5)군 등 소년소녀가장 10명을 찾아 각각 10만원씩의 격려금을 전달했다. 공군 제3훈련비행단 장병들의 이웃사랑은 평소에도 극진했다는 후문이 있다.

이날 격려금을 전달받은 강지태 군은 98년부터 매월 비행단 부대 정비대대 215정비중대 장병들의 도움을 받아왔으며, 같은 대대 소속 213정비중대에서는 99년 화재사고로 부모님이 사망하여 고모와 함께 어려운 생활을 꾸려나가고 있는 윤미진(14, 사천여중 1), 윤창훈(11, 동성초 4) 남매에게 작년 초부터 생활비를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