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내년도 음식물쓰레기 처리와 관련 다음 4가지 목표하에 감량 및 자원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첫째, 음식물쓰레기 공공자원화 시설 설치 사업이다.
이 사업은 사등쓰레기 매립장내 484평 부지에 하루 10톤을 처리할 수 있는 자원화 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사업기간은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이며 사업비는 국비 3억8천1백만원, 도비 1억7천8백만원, 시비 7억1천1백만원 등 모두 12억 7천만원이다. 내년에는 시설 준비에 중점을 두지만, 이 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때 반드시 분리배출을 해야 하므로, 시설준비와 병행하여 분리배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해야 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결코 성공을 거둘 수가 없다.

둘째, 음식물쓰레기 전용수거 차량 구입 사업이다.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를 활성화하고 재활용율을 높이기 위해 도비 2천5백만원과 시비 2천5백만원 등 모두 5천만원을 들여 2.5톤 규모의 수거차량 1대를 구입하는 사업이다.

셋째,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실천과 교육홍보 사업이다.
음식물의 생산·유통 소비단계부터 쓰레기 발생을 근본적으로 저감하기 위한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10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에 대해 분리배출 가구로 지정해 많은 량의 음식물을 취급하는 건물 거주자들의 협조를 얻어내는 것이다. 또 재활용 촉진을 위한 전용수거용기를 배부하여 분리배출이 효율적으로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넷째, 음식물쓰레기 최소화를 위한 관리기능의 강화이다. 먼저, 음식점 등 소비단계에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의 일환으로 남은 음식 싸오기·싸주기 운동을 연중 벌이고, 푸드뱅크 활성화를 위하여 재활용 직거래 장터를 적극 홍보하는 동시에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계층에 대한 지원을 하는 것이다.

또 사천YWCA가 추진하는 환경사랑 음식점 선정사업을 보다 활성화하고 시에서도 일반 모범업소 선정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여부에 대한 비중을 강화해 음식물쓰레기를 조금이라도 더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전시민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감량 및 자원화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 홍보하기로 했다. 이는 간담회나 세미나를 통한 수범사례를 발표하여 사기를 북돋아주고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중 우수사업장을 견학하거나 감량 또는 재활용 사업에서의 성공사례를 적극 홍보해, 시민들의 참여를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