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진사지방산업단지에는 연일 국내외 투자기업과 정관계 인사들이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간다고 한다. 사업계획서 제출 19일만에 인 허가 끝내고 공장착공까지 하게 하는 사천시의 빠른 행정과 다양한 인센티브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는 것.

올해초 5만평으로 지정된 외국인기업 전용단지도 이제 땅이 모자란다. 해서 시는 10만평을 더 지정해 주라고 건의하는 등 외자유치에 가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러한 가운데 '항구에 묶인 어선'으로, '불꺼진 항구'로 표현되는 삼천포항에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대진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중부권 관광객이 많이 몰려들고 있다.

대전 충청권 사람들은 바다회를 먹으러 강릉이나 대천까지 갔었는데 편한 교통과 감칠 맛 나는 회들로 이 곳이 더욱 좋다고 한다. 이제 내년에는 대방과 남해 창선간의 연륙교가 완전 개통되고 주 5일제 근무로 우리시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비 시는 실안, 연륙교 주변, 유람선주차장, 어시장, 서금매립지 등으로 연결하는 관광인프라 구축에 많은 정성을 쏟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이 깔끔한 음식, 청결한 환경과 친절을 제공하지 않으면 반짝 특수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이제 사천시가 크게 성장할 수 있는 호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