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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재숙씨, 대전일보 신춘문예공모에서..... 』
사천지역출신의 대학원생이 대전일보(대표 윤종서)에서 주관한 신춘문예공모 단편소설부문에서 당선됐다.
작년 2001년 12월 8일에 작품공모를 마감한 후 2002년 1월 1일자 대전일보신문에 당선자 발표가 게재되면서 지역의 삼천포여고 출신으로 정재숙씨(30 사진)가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라는 단편소설부문에서 당선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상대학교 원예학과와 서울예전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여 현재 서울 명지대 문예창작과 대학원생인 정씨는 당선소감을 통해 “삼천포가 나를 망쳐 놨다”며 “무슨놈의 애첩도 아닌 것이 저로부터 떠나지 못하도록 아예 그 비린 것들로 마음을 꽉 붙들어 놨다”고 해 고향의 향수를 먼저 떠 올렸다. 또한 “여러번 포기하고 싶은 생각에 마음도 아팠지만 가족들에게 아무것도 보여 줄수 없었음”을 가슴아파 하였음을 고백하면서 주변의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남겼다.
한편 심사를 한 윤후명·연용흠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2인칭 주인물(시점자)인 ‘당신’이 떠나 있던 단 하나의 가족인 아버지를 타인으로 돌아와 냉랭하게 바라보는 이야기로 되어 있다”며 “결미에서도 별로 요란스럽지도 않게, 낯선 주차요원으로 비쳐지던 노인을 아버지로 가까이 끌어안는 작가의 수완이 놀랍다”고 평하고 “절제로써 말을 더 할 줄 아는 작가의 세련됨과 예리함이 돋보이는 수작임”을 밝혔다.
앞으로도 계속 작품활동을 할 것임을 밝히는 정씨는 당분간 고향 사천에 머물다 시상식을 위해 20일 대전에 올라갈 것으로 보여 앞으로 정씨의 활발한 문학 활동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2년 01월 14일 12시 17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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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