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건설 경기 활성화와 고용 증대를 도모하며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2002년도 시행할 개발사업·건설사업들을 조기에 발주키로 하고 토목직 공무원 20명으로 3개반의 합동설계단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시가 금년도에 시행할 도로·방재·농업기반·농어촌개방 등 분야의 단위 사업은 모두 137건으로 모두 218억 7천 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시는 이중 교량공사를 비롯해 비교적 규모가 큰 33건을 제외한 104건의 개발공사의 설계를 합동설계단을 활용해 실시할 계획이며 사전 현장조사와 주민 여론수렴을 통해 현지 여건에 맞는 공법을 선택하고 가격조사와 단가산출 등 기초자료를 통일하여 실시설계를 한 후 조기에 공사에 착수토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합동설계단은 오는 21일까지 현지조사측량, 다음달 20일까지 한 달간 설계, 2월말까지 설계검토를 마치고 3월 5일 이내에 모든 공사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합동설계단을 운영함으로써 설계를 맡은 공무원이 해당 사업장에 직접나가서 현지 여건과 주민 의견 등을 충분히 파악하고 적절한 공법과 관련 제반 사항을 준비 할 수 있어 능률적이고 원활한 공사 시행, 조기 발주를 통한 건설경기 활성화와 지역민 고용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용역비 5억 6천 200만원의 절감 효과를 거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