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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환경운동연합 창립기념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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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환경운동연합 창립기념식 및 의장단 이·취임식이 지난 1월 25일(금) 오후 6시 삼천포농협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96년 환경을 지키는 시민연합 창립 이후 사천환경운동연합을 이끌어 온 김점세 의장이 퇴임하고 강재식씨(48세, 현 생태분과장, 어민), 능륜 스님(35세, 현 지도위원, 운흥사 주지) 2명이 공동의장으로 취임했다.
공동의장으로 선출된 능륜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이 단체에는 불교계 인사가 다수 참여하고 있는데, 앞으로 다른 종교단체도 참여토록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하고 “불법(佛法)은 모든 생명 존재들이 거대한 관계속에 놓여 있는 세계임을 가르쳐 주고 있는데, 한 생명의 뿌리와 줄기 그리고 꽃중 어느 한 부분이 썩으면, 그 한 부분만 죽는 것이 아니라 관계속의 존재까지 죽게 만든다"며 “그동안 발전과 개발 덕택으로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으나, 그 풍요로움 속에 썩어가고 있는 부분이 없는 지 이제 우리 자신을 뒤돌아 보고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지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능륜 스님은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일정수준의 환경에 피해를 주는 것인데, 그런 부분을 얼마나 최소화하고 보다 더 친환경적인 가치전환을 해야하며 환경운동은 누구를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한 것임"을 강조하면서 무거운 책임과 부담을 안고 출발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의 후원과 협조를 부탁했다.
이어 강재식 공동의장도 취임사를 통해 “환경운동은 생명운동이며 (본인이 공동의장으로 있는 한) 생명을 죽이는 일에는 타협은 없다"고 단호하게 밝히고 앞으로 회원과 함께하는 환경운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어영길 사천교육장, 서태수 사천시상공회의소 회장, 김봉권 도의원, 강석춘·김현철 시의원, 홍석용 삼천포수협조합장, 천덕찬 예총사천시지부장, 최인태 사천민주단체협의회장, 이성희 사천시공무원직장협의회장, 용두출 삼천포사랑청년회장, 이양효 시청 환경보호과장, 신태운 삼천포상록회장, 강태환 삼천포산악회장, 박형춘 모충라이온스 클럽회장, 김육 삼천포해병전우회장, 김태곤 담배인사공사 사천지점장, 이삼수 삼천포유람선협회장, 운흥사 여성신도회장 및 다수의 보살, 장정갑 벌용동장, 이인식 경남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문진기 전 삼천포농협 조합장, 구룡사 주지 철오 스님(실상사 주지 역임), 김종화 전 전교조사천지회장(삼천포고교 교사) 등 다수의 내외인사와 250여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다른한편 사천환경운동연합은 이날 2002년 창립기념식 특별 메시지를 통해 2002년 한해 ‘회원과 함께, 시민과 함께, 온 생명과 함께'라는 기치 아래 ‘푸른사천21 활성화를 위한 시민환경교실', ‘한일공동갯벌조사'를 비롯한 ‘사천만 생태조사 및 연안보전운동', ‘주부환경지킴이 생명의 먹을거리 운동', ‘녹색자치 운동' 등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사천환경운동연합은 1월 24일 오후 7시 사천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서 2002년 정기총회를 열어, 집행위원의 공직선거 출마를 허용하는 정관 개정안과 2002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의결하고, 강재식, 능륜 공동의장을 선출하였다.
2002년 01월 28일 12시 38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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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