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사천시, 관광객 맞이 준비에 '바쁘다 바뻐!' 』
 |
사천시가 폭증하는 관광객 맞이 준비로 한창 바쁘다.
대전-진주 고속도로 개통후 2개월이 지난 현재 불꺼진 항구로 표현되던 삼천포항 주변이 오랜만에 활기를 띠어, 시당국과 어업인, 활어시장 관계자, 수협 및 관련기관, 각 시민단체 등이 함께 이 같은 좋은 기회를 계속 살려보자고 이구동성이다.
사천시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수도권 시민들을 대상으로 열차와 연계된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펴 오면서, 동시에 대전-진주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중부권의 관광객을 유치 가능하다고 예상, 충청지역 특히 대전광역시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관광 홍보캠페인을 펼쳐왔다.
이런 노력과 고속도로 개통이 되자마자 예상한 것처럼 예년의 관광객 수에 비해 40～50% 더 찾아와, 교통체증을 빚고 주차공간의 부족 등 준비되지 않은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에 사천시는 지난해 관광산업 육성시책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활동을 펴온데 이어 연말에 폭증한 관광객을 위해 관광종사자 친절교육(12. 13), 관광접객업소 『다시찾는 사천관광』홍보물 배부(12. 14, 1,000매), 관련 간부공무원 현지확인, 비디오 촬영(12. 18, 12명), 어시장 주변 정화활동 전개(12. 24, 3회), 어시장주변종합정비계획 보고회 개최(12. 26, 12명) 등의 활동을 벌였고, 올해도 사천시를 관광산업도시로 육성하는 기조를 바탕으로 그 기반시설 및 시민의식 수준의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 시책을 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천시는 이와관련 먼저 올초 1월 5일에 구항만 주변 해양 정화 및 관광질서 캠페인을 전개(100명)하고 사천읍, 용현면, 서포면, 6개 동지역 홍보전단을 배포(40,000매)한데 이어, 1월 12일에는 관계기관 단체장 간담회를, 23일에는 삼천포수협회의실에서 상거래질서 확립교육 및 결의대회를, 24일 오전 9시에는 부시장실에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일에 가진 관광객 맞이 삼천포 어시장 종합정비 및 활성화 대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2월중에는 추진상황 종합보고회를 갖기로 하는 등 매우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본지는 1월 12일 오전 11시 열린 관광객 맞이 삼천포 어시장 종합정비 및 활성화 대책' 내용을 중심으로 간략히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 '관광객 맞이 삼천포 어시장 종합정비 및 활성화 대책' 핵심내용
구항만 수질오염 예방대책(핵심사업: 2002. 1.～3. 3개월간, 사업비 7억 7천 2백만원, 사업시행: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 및 마산해양수산청, 사업내용: 구항만 수질오염 침적물 수거처리 및 준설)
어시장 주변 청소 철저(매월 첫째주 토요일 시장주변 정기 청소의 날 운영, 청소인력(미화원 1명, 2명, 손수레 2, 4대) 및 청소차 운행(1일 1회, 2회), 주민 자체 정화활동 강화)
2개소 공중화장실 신설(설치기간: 1월중, 설치장소: 노산 중계펌프장 옆, 구항만내 갯마을 횟집 앞, 형태: 포세식 이동화장실, 사업비: 1,700만원 정도)
서부상가 정비(노후시설 개선사업 추진: 기존 점포 시설물 구조개선에 융자한도 5천만원(3년거치 8년 상환), 재원: 경상남도 중소기업 육성기금 서동매립지 활용 계획(안): A지구(5,565㎡) 수협계획에 의거 활어위판장 이전 사용, B지구(9,435㎡) 일부 활어회센터 및 주차장(주차빌딩) 설치, 기존활어센터 흡수(현도로 점유 활어판매 상인), 기존활어 위판장 선어 및 노점거리로 활용 본 계획은 시, 해운항만청, 수협, 상가번영회의 협의가 필요함)
어시장 진입로 정비(총 거리: 약 1,090m, 정비구간: 서부시장5거리～은파다방 240m, 수협중앙지점～수협위판장 100m, 수협위판장～영락다방 160m, 서부시장5거리～수협정문 100m, 제일횟집～삼성물산 490m, 정비기간: 1월 15일부터 정비 완료시까지)
어시장 주변 불법광고물 정비(정비기준: 허가 및 신고받지 않은 불법광고물, 광고종류별 표시위반 광고물, 도시미관을 해치는 불량광고물, 정비 유형별 대상: 어시장주변, 18개소(고정광고물 5, 유동광고물 13) 주요간선도로변 51개소(고정광고물 22, 유동광고물 29), 단계별 정비계획 유동광고물(현수막, 벽보, 노상입간판, 애드벌룬형) 즉시정비, 불법광고물 설치 옥외광고업자 지도단속 매월 1회, 고정광고물(가로, 돌출, 지주형 간판) 자진정비 계도 1월 10일까지, 자진정비 미이행자 계도 1월 20일까지, 계도 미이행자 행정처분 및 강제철거 1월 30일까지, 또 지정게시시설 정비 및 관리 시설110개소(게시대 40, 게시판 70) 일일순찰 실시, 정비 교체(게시대 2개소, 게시판 5개소)
주차시설 확충 및 관광객 유치 확대(추진방향, 어시장 주변 주차공간 확대:마산지방해양수산청과 물량장 활용 협의, 삼천포항 숙박, 횟집, 주차장 안내 팜플렛 제작 활용, 관광객 친절히 맞이하기 등 시민의식수준의 향상, 새로운 생선회단지의 조성으로 관광객 분산-실안관광지내 횟집단지 우선조성(부지면적 24,000㎡(실안관광단지내 서편 해안쪽 1단지), 주요시설은 횟집단지 주차장 야외공연장, 부지매입비 36억원, 평당 50만원 기준), 삼천포항 안내 도로 및 관광 표지판 개선)
호객행위 및 불법영업 지도 단속(현실태: 업소수 24개소(활어판매업소 13, 일반음식점 11, 영업방법: 활어판매업소는 간혹 손님들의 요구에 의해 횟감을 만들어 판매하고 일반음식점은 횟감을 손님들이 가지고 오면 장소를 제공하여 술과 양념류를 판매하고 있음.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운관계로 대부분의 손님들이 횟감을 구입 인근 식당에 찾아가서 먹고 있으나, 날씨가 따뜻해 지면 활어판매업소에서 직접 취식하는 일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됨) 등 시민참여 및 협조 사항으로 상도정신(商道精神)과 상도의(商道義) 실천과 부정식품 등의 구매 근절대책 등을 추진하는 것이 주요골자이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보고사항을 들은 뒤 토론시간에 김수영 시장은 화장실에서 요금을 받는 것은 20～30년전에나 행해진 것이라며 구태의연한 이런 사례로 관광객 또는 시민들이 불쾌감이나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개선되어야 하며(개선지시 내렸다고 설명) 특히 노인들을 상대로 한 건강식품의 판매 행위, 각 업소의 호객행위 및 바가지 요금 등은 지역 청년들이 앞장서 해결하는 선진의식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지적한데 이어, 서태수 사천시상공회의소 회장은 계획이 잘 수립되었으므로 일관성 있게 추진되어야 함을, 정상웅 사천시 산악연맹회장은 교통표지판(이정표)에 굳이 삼천포항'을 표기할 필요성이 있는지, 제고해 달라는 것과 올 와룡산 진입로 예산에 주차장 부지조성 예산도 포함된 것인지, 와룡산을 지도상에 표기되게끔 노력해 달라는 의견을(시장 답변: 삼천포항' 명칭은 공식(고유)명칭이라며 이해를 구하고, 둘째 질문과 관련 주차장부터 시행하고 와룡산은 798m로, 작년 6월 국립지리원에 건의해 보았으나 800m 이상만 지도에 표기한다고 답했다고 설명),
또 정지철 사천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횟집들의 취수상태를 파악, 깨끗한 물로 사용토록 해 외지인들이 사천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시장 답변: 수질검사 등 노력하겠다), 최주섭 사천팔각회장은 어시장 활성화 대책 간담회가 먼저 각 단체장들에게 관련 자료와 실태 및 의견수렴 등을 받아 진행하는 것이 옳지 않는가를 지적하며 진행상 순서가 바뀐 것이 아닌가 반문한 뒤, 이번 종합대책을 보니까 너무 삼천포항에만 집중돼 있다. 중부지방 사람이 많이 찾아오는 등 좋은 기회가 왔는데, 이럴때 사천시민 전체의 소득 향상을 꾀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선진이나 서포 중항 등에도 관련 대책을 마련해 사천시민이 골고루 관광소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시장 답변: 이번 대책은 관광객들이 삼천포항으로 많이 오기 때문에 마련된 것이며, 사천시 전체를 고려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 이삼수 삼천포유람선협회장은 교통표지판(이정표) 부분과 관련 공항이나 도로변의 표지판을 보면, 실제 운전기사나 관광객들이 예를들면 창선(도선)' 이런 이정표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래서 (많이 사용해온) 삼천포항을 도로변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보며 초비수기인 요즈음에도 관광객이 엄청나게 몰려오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 오래전부터 필요성을 느낀 오늘 대책마련은 당연하며 이번에야말로 이대로 추진된다면 지역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본다는 의견을(시장 답변: 유람선 부지에 주차장시설 마련토록 지시했다고 설명, 시는 관광업 및 차량 종사자들이 시내에서 교통체증을 일으키지 않는 방법을 강구토록 하겠다), 최동환 삼천포해병동우회장은 계획을 보면 계속 중부권 등 관광객 유치 홍보활동을 대대적으로 한다고 되어 있는 데, 이럴 경우 주차장, 도로 정비도 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너무 한꺼번에 오면 혼란하고 불편을 겪지 않겠는가(시장 답변: 홍보한다고 다 오는 것은 아니다. 작년에 사천시는 유람선협회와 함께 철도청과 연계한 열차관광을 유치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지금 서울의 각 지하철역에 가보면 사천을 알리는 홍보안내판을 많이 볼 수 있다. 삼천포 앞바다는 물길이 세서, 그래서 고기가 맛이 있다고 알고 있다. 앞으로 관광객들이 더 많이 올텐데, 바가지 요금이라든지, 양식을 자연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다든지 그런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2002년 01월 28일 11시 19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