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쾌적한 자연 및 생태공간·전통문화 등 농어촌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농어촌마을의 테마개발을 통해 도시민에게는 건전한 여가선용과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농어민에게는 도시 근로자 평균이상의 소득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3억원을 들여 우선 시범사업으로 1개소를 선정하여 테마마을로 개발키로 했다.
농어촌테마마을 개발은 시멘트가 없는 전통가옥과 전래민속문화가 보존되어 옛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마을, 역사·소설 등의 배경장소가 되었거나 풍부한 전설·설화 등이 전래되어 관광자원화가 용이한 마을, 고유의 지역특산물이나 관광자원, 청정자연환경 등 높은 개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마을 등을 대상으로 선정하여 △농촌체험과 여가·휴식을 위한 관광인프라 구축, △쾌적한 자연, 생태공간을 활용 친자연적 농촌편익시설 정비 등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이 보전된 Eco·Green-Tour 여건을 조성한 후 지역적 특성에 맞는 다양한 소득원을 개발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마을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시군별로 1개소를 3월 8일까지 추천 받아 현지 실사 등의 자체심의를 거쳐 2개마을을 선정, 행정자치부에 제출하고, 최종적으로 행정자치부의 자문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3월말경에 1개소가 선정되며, 2004년까지 3년간 총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차적으로 개발에 들어간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국 9개마을이 제1차 시범마을로 선정되었는데, 경남에는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신촌마을이 “물레방아가 있는 관광산촌마을 가꾸기"라는 테마로 개발키로 결정되었으며, 물레방아 설치 등 테마육성, 생활편의 시설 설치, 관광인프라 구축, 환경보전시설 설치 등 총4대 분야 17개 사업에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간 총162억원을 투입, 물레방아 등 전통민속자료를 복원하여 지리산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레저 수요를 충족시켜 주민소득 향상을 위한 마을로 개발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