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된 농어촌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 농어민의 정주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1976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농어촌주거환경개선 사업에 2002년도 올해는 지난해보다 71억여원이 증액된 366억7천1백만원을 투입,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경남도는 밝혔다.
도는 △노후불량주택이 많고 전면적인 주거환경개선이 요구되는 32개 농어촌마을을 주거환경개선지구로 지정하여 기초마을 단위에서 배출되는 생활 오·폐수를 발생원 처리개념을 도입, 초기단계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을 하수도처리시설 설치와 마을안길 정비 등 기반시설 사업에 121억7천1백만원을 투입하는 한편, △240억원을 들여 주거환경개선지구내 불량주택 134동을 포함한 총1,200동의 불량주택을 개량하고, △또한, 농어촌마을에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주변환경을 저해하고 있는 빈집정비에도 5억원을 들여 1,000동의 빈집을 철거키로 했다.
아울러, 도는 이번 사업 추진과 관련 시간과 경비 등 농어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택 개량시 농업기반공사 등 전문기관에서 제작·보급한 농어촌주택 표준설계도를 적극 활용토록 당부함은 물론 시군별 기술지원반을 구성하여 신고대상 농어촌주택에 대한 무상 설계지원과 기술지도도 실시하며, 빈집정비 사업에는 '99년도 도지사 특별지시에 의거 빈집 철거비 및 보상비를 타도에 비해 50만원으로(행자부 기준 30만원 지원) 상향 지원한다고 했다.
특히, 올해는 농어촌주거환경개선 사업을 보다 발전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쾌적한 자연 및 생태공간·전통문화가 조화된 “아름마을가꾸기 사업"과 병행 추진하는 등 전통적인 농어촌의 특성과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자연친화적 농어촌마을이 되도록 조성하고, 농어촌 도로, 경지정리, 생활용수 개발 등 각종 시책사업과 연계 추진토록 하여 투자효율성도 제고키로 하였으며, 또한, 올 사업계획의 70%를 상반기 중에 집행토록 하여 지역경제활성화도 유도키로 했다.

■ 추진방침

●쾌적한 자연 및 생태공간, 전통문화가 조화된 아름마을 가꾸기 사업 추진과 병행추진
- 전통농촌형, 생태녹색관광형, 21세기 선도형 등 3개 유형 테마마을 조성
- 도시민에게 건전한 여가선용과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 농어민에게 도시근로자 평균이상의 소득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
- 아름마을 사업추진성과를 농어촌주거환경개선사업에 접목
●부처별 시책사업을 Package화, 투자효율성 제고
- 1단계로 주택개량·하수처리시설사업을 개선지구에 우선지원
- 2단계로 도로·정보화시범마을·소득원 사업 등 부처별 시책사업과 연계
●올해 사업계획의 70%를 상반기 중 집행, 지역경제활성화 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