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급변하고 있는 세계 농업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진취적인 농업인 양성을 위해 올해 추진할 농업인 교육 추진방향을 “생산비 절감", “품질향상", “시장개척"에 초점을 두고, 농업인에게 고부가가치를 실현하는 학습기회를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도농업기술원이 금년도에 추진하게 되는 농업인 교육과정은 기술혁신 스터디그룹과정을 비롯해 30개 과정 3,053명을 대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시장확대를 위한 수출주력품목에 대한 과정과 농업전산 과정을 비중 있게 다룸으로써 농업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농촌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추세를 감안한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수출품목 전문교육과정과 농업정보화 교육과정 등을 특별히 추가로 개설하여 농촌여성을 전문 영농인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교육 관계자는 밝혔다.
올해 추진되는 농업인 교육을 과정별로 살펴보면, 도내 주요 수출작목으로 손꼽히고 있는 파프리카와 딸기, 멜론, 가지 등에 대해서는 스터디그룹을 구성하여 교육과 모임을 통한 전문기술습득 기회를 제공하고 시설과채류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하는 자율 참여교육과정도 17개반으로 편성·운영해 나가게 된다. 또한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실시하게 되는 현지 작목반 교육과정도 카네이션, 복숭아, 시설딸기 등 11개반으로 편성 운영하게 된다.
한편, 도농업기술원은 오는 3월 7일 수박과 8일 시설딸기에 대한 현지 작목반 교육을 하동과 합천에서 각각 실시한다고 밝히고 수박전문가인 함안군농업기술센터 유수필 지도사와 딸기 전문가인 부산원예시험장 정재완 연구사가 강사로 참여하는 이번 교육에 도내 농업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