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올해부터 2001년도 논농업 직접지불제 지원대상 농가 중 논에서의 밭작물재배로의 전환을 허용하되 시설 재배(과채류,화훼 등) 및 과수로의 재배작목 전환은 지원대상에서 제외토록 하였으나, 과수, 관상수(묘목 포함)를 제외한 모든 작목 재배 전환이 가능토록 하는 등 정부의 2002년도 논농업 직불제 시행 지침이 일부 변경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주요 변경 내용으로는 콩, 옥수수, 채소, 화훼, 사료·녹비작물, 인삼, 잔디 등 과수, 관상수(묘목 포함)를 제외한 모든 재배 작목이 지원 가능토록 하였고, 토양검사 및 잔류농약 검사 결과에 대하여도 마을협약 전체 농가가 공동으로 연대책임을 지도록 하던 것을, 1차 마을 전체 경고, 2차 해당 농가 50% 감액, 3차 해당 농가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것으로 제재 기준을 완화하였다.
또한, 2001년에 선정되지 않은 농지라도 2001년도 선정 당시의 지급대상 요건을 갖추고 있으면서(즉 1998∼2001년간 논농업 이행) 신청하지 못한 경우에는 2002년도에 한하여 지급대상 농지로 추가 신청이 가능하며 재배 작목 전환 신청도 가능하다.
특히, 2003년도에는 2001∼2002년도에 지급대상으로 선정된 농지에 한하여 선정내용이 변경된 경우에만 지원변경 신청하고, 신규면적 신청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2001년도 지원농가로서 재배 작목 전환을 희망하거나 2001년도에 논농업을 이행하고도 신청하지 못한 농가는 3월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논농업 직불제 지원대상이 실경작자(임차인)임에도 불구하고 농지소유자(지주)가 보조금을 수령하는 경우가 있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도내 전시군에 걸쳐 실경작자 사실확인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주의 보조금 수령이나 이중 신청 등으로 적발될 경우에는, 보조금 회수는 물론, 해당 농업인은 향후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