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곤양면 중앙리 완도마을 김현석(41)씨 등 어민 17명은 사천대교 건설에 따른 어업권 피해보상에 대해 같은 마을 어촌계장 김모(57)씨가 피해보상금을 형평에 맞지않게 분배해 피해를 당했다며 지난 11일 창원지검 진주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어민들은 어촌계장 김씨가 피해보상금을 일부 비조합원에게도 지급하면서 조상 대대로 수십년전부터 같은 장소에서 어업으로 생계 수단을 이어오고 있는 일부 어민들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공정한 분배를 요구하고 있다.
이 마을의 보상금액은 3억6천300여만원으로 피해를 A,B,C,D 4등급으로 분류, 조합원 55명에게 분배지급하면서 어촌계장 김씨의 동생 김모(54·사천시 서동)씨는 지난 90년 12월 서동으로 이사를 갔는데도 A등급을 적용해 보상금 600만원을 지급하고, 일부 비조합원 7명에게도 1인당 100만원씩을 지급했다는 것.
그러나 조합원의 호주가 사망한 후 조합원에서 자동 제명되긴 했으나 같은 어장에서 같은 관행어업을 하고 있는 어민은 비조합원이라며 보상금 지급에서 제외해 말썽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