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동사무소에서는 푸른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천혜의 절경을 이루고 있는 실안 해안변에 조성해 놓은 주말농장을 분양할 계획이다. 동서동에서는 지난 2월 한달간 신청 접수받은 95세대에 대하여 무료로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받게 될 95세대의 주민은 주말농장에서 훈훈한 농심, 고향의 향수를 느끼면서 가족, 이웃과 함께 채소를 가꾸며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음미해 볼 수 있게 됐다.
주말농장을 분양받은 시민들은 이곳에서 무, 배추, 마늘 등 각종 농작물을 1년간 재배할 수 있다.
주말농장에 대한 신청현황을 보면, 도심속에서 흙을 접하기가 어려운 아파트나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많이 신청하였으며, 비교적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사는 회사원이나 시간적으로 다소 여유가 있는 주부가 신청자 95세대중 65세대(70%)를 차지하는 점이 주목되었다. 거주지별로 보면 관내 동사무소에 거주하는 주민보다는 관외 주민들이 대다수(83%)여서 충분한 사전 홍보를 통해 사천 시민들에게 골고루 실안해안변 주말농장 경작의 혜택이 돌아간 것으로 분석된다.
특이한 점은 어린이집, 학원 등 어린이를 육성하는 단체에서 분양신청을 한 점을 들 수 있는데 도심속에서 흙을 접할 수 없는 어린이들에게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전망이어서 주말농장 본래의 취지를 가일층 드 높일 것으로 보여진다.
동서동사무소에서는 봄기운이 싹트는 시기에 발맞추어 부지정지작업, 경계표시용 푯말 제작 및 부착, 배수로 정비 등 분양을 위한 기초작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3월 30일 오후 2시에 신청자 95세대가 참여한 가운데 주말농장 현지에서 분양하였고 이날 분양과 함께 계절별 식재 작물, 작물별 파종방법, 시비 및 농약 살포 요령, 수확기 관리요령 등 경작자를 위한 영농교육을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의 협조를 얻어 실시하여 고객 감동의 행정을 펼쳐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