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고속도로 개통으로 충청권지역 관광객들이 몰려들자 횟집상인들이 상가번영회를 조직해 호객행위와 과다요금 요구자제를 결의하는 등 친절한 손님맞이에 상인들이 적극 나섰다.
사천시 동서금동 팔포매립지 횟집단지 상인 47명은 30일 동서금동사무실에서 상가번영회 창립총회를 갖고 상인들간의 호객행위와 과다요금 요구를 스스로 자제·감시하며, 대단위 관광객이 횟집을 찾았을때 자리가 부족하면 인근 횟집으로 권유키로 하는 등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상인들은 『지금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오고 있지만 진주~통영간 고속도로 개통과 연륙교가 완공되면 관광객이 줄어들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서라도 우선 친절하다는 평판을 얻어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상가번영회 천병태 초대회장은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관광객이 몰려들자 일부 상인들이 호객행위와 바가지요금 징수사례가 있었다』며 『충청권지역 관광객들이 투박한 경상도 말씨와 행동에 오해를 받기도 했으나 진심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아는 만큼 이제는 친절봉사만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