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문화·관광시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추진중이거나 계획하고있는 각종 시책의 현장확인을 위해 『문화관광국직원 현장방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남도가 이 같은 시책을 추진하게된 배경은 최근 인사이동으로 인해 업무의 연속성이 떨어져 업무추진에 차질이 우려될 뿐 아니라, 특히, 대진고속도로 개통이후 경남을 찾는 관광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고, 향후 주5일 근무 등을 앞두고 새롭게 늘어나는 관광행정수요를 적극 흡수,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광진흥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현장체험을 않고서는 타 업무에 비해 창의력과 서비스창출이 많이 요구되는 문화 관광시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문화관광국직원들로 하여금 현장을 방문토록 하여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손으로 만져보고, 피부로 느껴보도록 함으로써 감각적이고 품격높은 시책을 발굴·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아래 오는 4. 19부터 3개조로 편성 외래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내 주요 관광지 및 유적지를 중심으로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경남도가 밝힌 추진계획에 따르면 국내 문화예술, 관광진흥, 체육청소년 등 3개 실과 소속 인원(61명)을 각 1/3씩 나눠 각 20명씩을 1개조(조장:과장 1명)로 편성 오는 4. 19부터 5. 4까지 3회에 걸쳐 각 조별 1박2일 동안 현장을 순방할 계획인데 제1코스는 우리 전통생활양식을 체험해본다는 목표로 도청을 출발하여 사천→하동 진교 도요지(막사발체험)→하동 청학동(전통생활양식, 서당교육, 전통무예관람)→하동 악양 최참판댁→고소성→쌍계사 →불일폭포(남명선생 시비)→남해스포츠파크를 둘러 볼 계획이며, 제2코스는 전통 사찰체험을 목표로 밀양표충사→밀양얼음골→미리벌민속박물관(한국인의 생활상)→통도사(Temple Stay)→김해 진례도예촌(도자기체험)을 방문할 계획이다.
그리고 제3코스는 남해안 관광벨트사업지구를 중심으로 사업추진상황을 점검해보고, 관광코스를 사전에 답사해 본다는 목표로 고성 당항포관광단지→거제해금강·외도→거제 포로수용소유적관→통영 산양일주도로→마리나콘도미니엄→진주 경상남도수목원→산청 남명유적지→함양 정병호가옥을 둘러 볼 계획이다.
한편 도 당국은 현장 방문기간 동안 사업추진담당자로 하여금 현장설명자료를 작성, 브리핑을 하도록 한 후 참가자가 상호 의견교환 등을 통해 시책추진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현장방문을 마친 후 견문보고서를 제출 받아 도정시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월드컵·아시안게임 등 관광특수를 앞두고 문화 관광시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전향적인 조치라는 평가와 함께 문화관광국의 주요기능은 문화·예술·관광진흥 및 스포츠육성 등을 담당하고있어 다른 실·국에 비해 소속 실과간 업무연계성이 강한 부서로서 금번 문화관광국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순방을 통해 문화, 관광, 체육을 연계한 입체적 시책개발 추진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