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사천읍 구암리 1447-1 사천가축시장에서 발생하는 가축 소음과 분뇨 등으로 인한 악취로 주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전을 호소하고 있다.
사천가축시장은 지난 86년께 3천10평의 규모로 시설, 매달 5일과 10일께 장이 서 소 등 가축매매가 이뤄지고 있으나 이곳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소음이 인근 아파트 등 주택가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인근 아파트 주민 신모(65)씨 등은 『새벽부터 가축시장에서 발생하는 가축 소음과 분뇨 등의 냄새로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는 등 생활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면서 『인근이 주택가인 만큼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가축시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장이 서는 5·10일을 제외한 평소에도 계속되고 있어 인근 상가의 영업활동에도 큰 지장을 주고 있다.
인근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음식점 업주들은 가축시장에서 나는 소음과 악취가 영업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며 이전을 강력히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축협 관계자는 『주민들이 불편은 알고 있으나 이전할 마땅한 부지가 없어 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지금도 계속 이전부지를 물색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