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유학국가 급부상 』 중국이 도내 초중고교생들이 선호하는 유학 대상국가로 급부상했다.
19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001학년도(2001년 3월1일~2002년 2월28일) 도내 해외 유학 초중고생은 모두 504명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93명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킨 반면 중국이 82명으로 2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캐나다(78명) 뉴질랜드(67명) 영국(18명) 동남아(12명) 기타 및 남미(54명)의 순이었다.
특히 중국 유학생은 2000학년도 47명이었는데 비해 올해 70%이상 크게 늘었다. 또한 전체 유학생 가운데 초등생이 270명으로 중학생 157명과 고교생 77명을 합친 수보다도 많은 것으로 드러나 지역내 조기유학 붐을 입증했다.
체류기간별로는 학업을 목적으로 한 장기체류보다는 2년미만의 단기체류가 76명에 달해 대부분 유학생이 어학연수에 치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중국시장의 급팽창과 한류열풍이 겹쳐 국내기업의 중국 진출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학생들 사이에 단기간에 중국어 학습 및 중국사회에 대한 지식을 늘리려는 인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경남대학교 국제문화학부 이철리교수(중국 전공)는 “중국의 북경올림픽 개최가 확정된 뒤 그 영향으로 지역에서도 중국 붐이 일고 있는 것 같다”며 “대학생 유학생들이 목표의식 희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목표의식만 뚜렷하면 의외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유학중 중도귀국한 학생은 2000학년도 74명에서 올해 105명으로 40%나 늘어 실패사례도 적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04월 29일 11시 27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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