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봄철 어·패류 산란기를 맞아 법무부·해경과 합동으로 5월 한달간 불법어업과 배타적경제수역 위반행위 등에 대해 일제단속을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부 소속 지도선 25척과 각 시·군 지도선 48척 등 총 73척을 동원해 남해안을 비롯한 동해·서해 등에 지도선 3~5척을 1개반으로 편성해 불법어업을 단속한다.
이와 함께 육상의 항·포구와 위판시설에 대한 단속도 병행하여 입체적인 단속을 펼칠 방침이다.
주요 단속대상으로는 수산관계법령상 금지된 불법 소형기선저인망어업과 조업금지구역 침범 및 어린고기를 포획하는 행위, 육상에서의 범칙어획물 유통 및 불법어구 제작·거래 행위, 그리고 외국어선의 우리 배타적경제수역 위반행위 등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어·패류 산란기에 맞춰 실시하는 단속으로 수자원보호에 대한 실질적인 효과는 물론 한편 외국어선의 위반행위를 막아 해양주권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어업활동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