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학급 미만의 학교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특기 적성교육 활동지원금이 실업계 고교에서는 12학급 이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따라 실업계 고교생들은 저렴한 수강료로 특기적성활동을 할 수 있게돼 실업계 고교의 특기, 적성교육이 보다 활성화 될 전망이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앞으로 12학급 이상인 실업계 고교는 수강학생들의 부담이 없어도 특기.적성교육활동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기·적성교육활동을 하는 중.고등학교는 강사에게 지급되는 강사료(수강료)는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수강생이 50%를 내고 도교육청에서 지원한 활동 지원금을 50%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내에는 현재 61개 실업계 고교가 있으며 이중 12학급 미만인 학교는 16개교이다.
도교육청의 지원금 사용 규정 확대조치로 나머지 45개교에서도 학생들의 강사료 부담이 없어도 비교과 과목으로 개설 운용되는 특기, 적성교육활동 지원금을 강사료로 사용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각급 중.고등학교에 12억3700여만원을 특기·적성 교육활동비로 지급한다. 이중 실업계 고교는 1억7400여만원이며 학교당 학급수에 따라 200여만원~400여만원으로 학생들에게 수강료 징수를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