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기계 은행 이용하세요 』 경남농협은 농촌노동력 부족농가를 지원하고 적기영농을 위해 이달말부터 농기계은행(Maschinen Ring) 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농기계은행사업은 농기구서비스센터(SC)를 운영하는 지역농협 중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등 대형농기계를 갖추고 있는 조합에서 개별 농가를 대신하여 경운, 이앙, 수확 등의 작업을 해주는 것이다.
농기계은행 운영은 회원조합에서 직접 농작업 대행과 수.위탁 중개사업, 농기계임대사업을 통해 주로 대형농기계가 없는 소규모 경작농가와 노약자, 부녀자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지원비용은 평당 140원선이며, 한 센터당 50㏊씩 목표로 정해 총 800㏊에 36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경남농협측은 말했다.
경남농협 관계자는 “농기계은행사업은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는 사업이지만 농기계구입과 전문기사 확보에 따른 자금부담이 가중돼 조합에서는 섣불리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이라며 “그러나 대형 농기계를 지역조합에서 일괄적으로 확보해 농기계이용률을 높일 수 있고 농작업 대행사업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실익사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기계은행 사업을 운영하는 조합은 지난해까지 8개이며, 올해 문산(진주), 한림(김해) 등 8개가 신규로 들어와 총 16개 조합이다.
2002년 05월 06일 11시 35분 / 농어업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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