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이 올해 산업자원부로 부터 디지털산업단지로 신규지정돼 오는 2004년 7월까지 전국 11개 권역 21개 주요 산업단지를 하나로 묶는 정보화 벨트 구축 사업에 포함돼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는 최근 부산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디지털산업단지 구축 및 공동물류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녹산 및 사상지역 입주기업체 대표를 상대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설명회에는 산업단지 정보인프라 확충 및 e-비지니스 환경조성을 위한 「디지털산업단지 구축사업」과 제품의 원가절감을 위한 「산업단지 공동물류사업」의 추진전략, 방향, 참여기업의 혜택 및 향후 계획설명을 했다.
현재 디지털산업단지는 부산권과 반월·시화, 서울, 인천 남동, 구미, 광주권의 6곳에서 이미 추진되고 있으며 도내는 이달초 울산·전남·전북·대전 등과 함께 5개권역이 대상단지로 추가 지정됐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210억원(국고 70%)을 투입, 전국 1만3천500개 기업을 디지털화해 정보공유 등 공동구매를 통한 비용절감의 수혜를 볼수 있도록 추진된다.
부산권은 사업비 9억3천800만원으로 지난해부터 녹산국가산업단지 및 부산 사상지역 기업체 3천900개사에 포털사이트 구축과 입주기업 정보화가 추진돼 오는 7월에 마무리 되며, 경남권은 사업비 9억44만원으로 동남지역 기업체 2천500여개사에 이 사업이 추진된다.
디지털산업단지는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단 입주업체를 온라인으로 묶어 각종 정보를 공유하며 공동구매를 통한 비용절감, 민원처리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경제의 핵심 거점인 산업단지의 입주기업에게 기술·인력·자금·경영정보,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행정서비스 등을 종합지원이 가능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물류 공동화, 표준화, 정보화를 통해 중소기업의 물류비 절감과 디지털 환경에 부합하는 물류혁신 기반 확충을 위해 2005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산업단지 공동물류 지원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